내 가방에 내가 없다
권지연 외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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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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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출판사의 도서 소개글을 읽고 이 책은 마음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책이구나 느낌이 강하게 왔던 <내 가방에 내가 없다>는 8인의 작가분들의 글이 모아져 있어요. 여자에게 가방이라는 의미는 뭘까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아무도 돌봐야 할 사람 없고 책임지거나 내 손길을 갈구하는 사람 없는 자유의 몸인 여자에게는 나를 빛내고 오직 나만을 위한 것들로 채운 가방의 쓸모가 당연하다고 생각될거예요. 그렇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돌봐야 할 사람이 생기면 온전히 나만을 위한 가방의 쓸모 보다는 나를 덜어내고 다른 사람의 자리로 채워진 가방의 모습이 되는 것 같아요.




내 자리를 대신해 사랑하는 다른 사람을 위한 마음으로 채워 넣는 가방의 모습은 한 사람의 이야기에만 있지 않았어요. 8인의 이야기에서 가방의 모습이 완전히 똑같은 모습은 아니어도 가방이 보여주는 삶의 무게와 현실 모습이 놀랍도록 닮아 있었거든요. 작은 가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큰 가방에 오직 나만을 위한 물건 하나가 없음을 발견한 순간 현실을 원망하고 탓하기 보다는 이제부터는 나를 위한 것들로 채우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삶의 자세를 같이 볼 수 있었어요. 현실 육아에 지쳐 힘이 든 엄마들에게 힘과 위로가 될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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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나 남편, 부모님께 헌신하느라 정작 나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무수한 엄마라는 이름의 여자에게 이제는 자기 자신을 돌보고 사랑해도 된다는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책이랄까요. 애쓰고 헌신하는 동안에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보상해주는 일은 정말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 나를 찾고 싶은 우리들에게 추천하는 <내 가방에 내가 없다> 에세이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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