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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니까 하는거야, 함께 간다 끝까지
신현승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난 청춘의 일대기라고만 보기에는 한없이 가볍게 느껴지고 고행길을 찾아 떠난 고행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거워지는 마음인 <너니까 하는 거야 함께 간다 끝까지> 책은 제게 특별함으로 다가왔어요. 신체 건강한 사람에게도 냉큼 가겠다고 나서기 어려운 곳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인데 휠체어를 가지고 동행하는 그 길이 얼마나 겁이 나고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제 입장에서는 쉽게 나서지 못할 것 같더라구요. 피를 나눈 형제자매와 가는 길이어도 망설였을 것 같은데 말이죠.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신분도 아닌 해병대 복무 중에 무려 43일의 휴가 신청을 내고 어렵게 허락을 구해 떠난 길이어서 더 놀라움이 커졌어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나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여정을 함께 했고 동행하는 길에서 깨달음과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이뤄내신 것 같아요. 고행길이 아닐 수 없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모습 또한 해병대 정신과 잘 맞았구나 싶었죠. 잘 모르는 누군가에게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냐는 우려의 말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43일을 휠체어를 탄 형과 동행하는 모습에서 순례자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니겠나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온기가 끈끈하게 이어져 어렵고 고된 길도 나름의 끈기와 해병대 정신으로 이겨내신 것 같아요. 무언가를 하기로 결심은 하기 쉬워도 막상 한발짝을 떼기가 정말 어려운데 일반적인 순례길의 모습이 아니었음에도 끝까지 서로를 의지하고 믿으며 나아가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여정이 담긴 중간 중간의 사진들은 감동이 배가 되게 했고 함께 가는 길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휠체어를 탄 동행인과 걷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감동이 담긴 <너니까 하는 거야 함께 간다 끝까지>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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