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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을 위한 의학사 강의 - 과학의학이 담지 못한 동아시아 의학사
차웅석.김동율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아시아 의학사를 다룬 <한의학을 위한 의학사 강의>를 통해서 한국 한의학의 역사는 물론 동아시아의 의학사와 세계의 의학사를 톺아볼 수 있었어요. 과학의학이 주류가 된 지금 한의학은 비주류 의학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은 우리와 멀어질 수 없어요. 주류인 과학의학도 분명히 모든 치료를 갈무리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과학의학이 할 수 없는 한의학만의 침술, 한약 재료 등으로 양방과 한방 각자의 고유 특색을 갖춰 함께 상생하는 것이 요즘 방식인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한의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드라마로 접했던 '태양인 이제마'예요. 사상의학의 틀을 만들어 그 옛날 환자를 치료했던 이제마는 아마 모두가 잘 아실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사람의 체질이 단 하나의 체질로 평생동안 불변하지는 않겠지만 체질에 맞는 한의학이 각자의 몸 상태에 맞게 허한 몸을 보양하고 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지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만 보아도 우리나라의 한의학 사랑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고 지금도 나이 지긋하신 노인분들은 한의학의 도움을 많이 받으시고 필요로 하세요. 우리나라 한의학이 있기까지의 한국 한의학의 뿌리와 그 노력들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우리의 한의학 외에도 동아시아권의 의학과 세계의 의학사를 같이 살펴보며 성장과정을 알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분법적인 사고로 '이것은 맞고, 저것은 틀리다' 보다는 상호 존중의 자세로 강점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하면서 서로 융합하며 발전하는 방식으로 가는 한의학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어요. 오랜 전통이 있는 한국 한의학이 전통의 방식만을 고수하지 않고 유연하게 앞으로 나아간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한 번 찬란하게 영광을 꽃피울거라고 바라는 마음이에요. <한의학을 위한 의학사 강의>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한의학의 역사를 두루 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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