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에서 역사를 보다 - 공간과 시간으로 만나는 우리 단청
박일선 지음 / 덕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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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고유의 색 오방색을 다시 보게 만든 책 <단청에서 역사를 보다>를 읽었어요. 단청에 사용되는 색은 빨강, 노랑, 파랑, 하양, 검정의 오방색이지요. 단청의 역사를 읽으며 문득 아기때 색동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생각나 꺼내어 보면서 설날에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담던 색동 복주머니도 떠올라 잠시 행복한 추억에 사로잡히기도 했어요. 오방색은 음양오행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어요. 다섯 가지의 색이 풍수지리나 유교에도 부합하는 뜻이 있고 샤머니즘에도 찰떡같이 녹아 있죠. 선조들이 오방색을 사용함으로써 길하라는 의미로 염원하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생각한 그 마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어요.



단청 하면 떠오르는 오방색이 가진 이미지로 시작해 단청의 역사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단청이 주로 사용된 재료는 목조 건물이라서 오래된 사찰이나 전통의 목조 건물들에서 단청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단청이 사용된 목조 건물이라고 하면 학창시절에 수학여행으로 방문했던 사찰들의 단청이 먼저 떠오르지만 책에서 소개되는 세종로 기념비전이나 나주의 금성관, 향교, 불회사, 죽림사, 창덕궁 홍복헌과 같은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던 장소들이 많았어요. 알지 못했던 다양한 곳에서 사진 자료로 같이 읽고 만나는 단청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어요.




우리의 단청이 지닌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와 예술학적으로 지닌 의미 그리고 국내 곳곳에서의 단청의 발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닮은 꼴로 발견되는 작품들을 찾아보는 재미까지 더해 어린 시절의 향수도 불러 일으키며 잊고 있었던 단청의 재발견을 한 느낌이었어요. 우리의 문화가 널리 퍼져 K-문화를 이룬 것처럼 단청이 지닌 가치가 오래 보존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단청에서 역사를 보다>가 많은 분들에게 널리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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