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시간 -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 필로클래식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음, 신형태 옮김 / 지식여행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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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품위있게 나이 드는 법이라니 생각만 해도 정말 멋지죠. 이 책의 저자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로마 공화정의 몰락을 보며 삶을 마감한 인물이에요. 63세의 나이로 암살 당하기 전 죽음을 앞둔 해에 쓴 작품이 <어른의 시간>인데 나이듦에 대해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어요. 스토아철학과 플라톤의 사상이 짙게 녹아 있고 대화법을 통해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지혜를 나누고 고양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요. 한살씩 나이를 먹을수록 생각하는 힘이나 신체능력이 예전과는 달라짐을 느끼고 있는데 이 책으로 품위있게 나이 드는 방법에 귀 기울이고 싶었어요.




나이 들면 더 이상 역할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 나이 들면 몸이 약해진다는 생각, 나이 들면 즐거움이 사라진다는 생각, 나이 들면 죽음이 가까워 두렵다는 생각에 대한 오류를 짚어보고 나이듦으로 인해 오는 필연적인 안타까움을 결코 나이탓으로만 돌리지 말라고 말해요. 나이가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나이가 들면 심술이 많아지고 걱정도 많고 화도 많고 까다롭고 인색하기까지 한 것은 나이탓이 아니라 성격 탓인 것을 분명하게 짚어 주었죠. 나이가 들수록 바른 성품을 고양시키고 아름다운 인격체가 되도록 항상 배우고 겸손하며 욕심을 내려놓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깊어졌어요.




"포도주도 시간이 지나면 신맛이 나는 것이 있지만 어떤 포도주는 오히려 더 깊고 부드러워지지. 사람 또한 그렇네. 나이가 들어도 성품이 거칠어지지 않는다면 그만큼 그 사람이 걸어온 삶이 반듯했다는 뜻일세."

<어른의 시간>에서 가장 마음에 든 문장 하나인데요. 젊었을 때에도 늙었을 때에도 끝까지 놓지 않아야 할 두가지가 좋은 품성과 교양인데 오래될수록 깊이있고 좋은 향이 나는 포도주처럼 품위있게 나이가 든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봤어요. 나이가 드는 것은 저주가 아니고 깊이있고 성숙해지는 시간을 선물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써야겠다 다짐하게 되네요.

#필로클래식 #품위있게나이드는법 #삶의방식 #어른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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