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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
찰스 킹 지음, 고광열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날의 '흑해'는 러시아, 조지아, 튀르키예,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의 여러 나라에 둘러싸인 '흑해'입니다만 고대의 흑해, 중세의 흑해, 18-19세기의 흑해는 주변국들의 역사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고 위상도 달라졌습니다. 흑해라는 이름을 갖게된 배경을 찾아보고 흑해를 둘러싼 나라들의 치밀한 계산과 눈치싸움의 역사를 더불어 알아볼 수 있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흑해>를 만났습니다. 지리적 위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흑해를 끼고 발전한 문명과 이들간의 상관관계를 알아가는 여정이 흥미로운 이유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기원전 700~기원후 500년의 '폰투스 에욱시누스', 500~1500년의 '마레 마조레, 1500~1700년의 '카라 데니즈', 1700~1860년의 '초르노예 모레', 1860~1990년의 흑해를 집중 파헤치며 문헌자료에 기인한 정보와 각국의 역사로 흑해의 중심을 풀어보았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홍수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흑해는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이 만나는 자리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미지의 세계인 동시에 신비로움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반가운 이름들을 만나기도 하고 전혀 알지 못했던 흑해를 둘러싼 역사를 만날 수 있어서 지적 호기심을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현재의 '흑해'를 둘러싼 각국의 이해를 파악하는 것과 더불어 현재의 흑해를 포함한 흑해가 있기까지의 과거, 그 이전의 과거들까지 모두 톺아볼 수 있는 이 책은 진정한 흑해 교과서인 것입니다. 흑해에 대한 이토록 드넓은 지식의 보고는 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흑해 연구에 쏟은 열정의 집약체이며 독자는 그저 가만히 앉아 이 책 <흑해>를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흑해 #찰스킹 #고광열 #사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