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
박젬마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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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음만은 이팔청춘인데 거울을 볼 때면 느는 것은 주름과 기미라 거울 앞에 서기가 두려울 때가 있어요. 어릴때는 내가 영원히 어리게 살줄만 알았는데 노화라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세월의 흔적은 나를 무뎌지게 만들고 움츠러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이차성징이 빨라진 만큼 노년기의 갱년기도 더 빨리 찾아오는 느낌이라 갱년기를 보내는 작가님의 마음에 이입해 읽게 되었어요. 갱년기를 참 심하게 맞으셨던 엄마도 생각났어요. 갱년기 증상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자식들은 엄마를 이해하지 못해 서로 이해 충돌이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갱년기 증상이 TV에 광고처럼 많지 않던 시절에 갱년기를 호되게 겪어온 엄마가 생각나면서 미안한 마음과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던 어린 나의 과거를 마주하기도 했어요.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때 왜 그랬는지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갱년기 증상은 정말 무섭더라구요. 갑자기 열이 올라 엄마 혼자만 덥다고 하셨던 기억, 몸이 아프니 짜증이 늘어가고 자꾸만 싸우게 되었던 날들이 많았던 기억에 엄마의 갱년기는 되돌아보면 가족의 상처로 남아 있지요. 갱년기가 찾아왔을 때 가족과 사이가 좋게 잘 지내는 방법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늙는다는 것은 침울하게도 만들지만 그만큼 성숙해졌다는 것이라 생각하려구요.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갱년기를 맞은 여성에게도 성숙한 내면과 깊이를 담아야겠지요. 갱년기를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도 있고 가족들과 곁에 있는 사람들 모두 잘 지낼 수 있는 슬기가 있어 좋았어요. 갱년기를 잘 보내는 방법은 박젬마 작가님의 <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을 보며 이해할 수 있었어요.

#갱년기 #고군분투기 #박젬마 #괜찮아나를위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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