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웜프 씽 - 물의 기억과 습지생태 이야기
안창우 지음 / 지오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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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습지생태학자의 회고록 <나의 스웜프 씽>은 환경과 생태의 보고 그 자체였어요. 람사르 협약 이후로 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건강한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자연의 순환에 대해서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창녕의 우포늪과 순천만 습지가 유명하지요. 푸르른 강과 들의 날것 그대로를 간직한 습지만의 고즈넉한 정경이 아름답구요. 더 나아가 습지가 갖고 있는 순기능을 알고나면 더 소중해지는 것 같아요.




<나의 스웜프 씽>은 물의 기억과 습지생태 이야기로 가득해요. 제자들과 습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직접 습지를 방문하고 습지가 가진 의미와 감성을 잘 담아냈죠. 습지가 가진 미학이 자칫 '늪'이라는 어두운 개념에 가려지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아름다움을 알리는 마음이 전해졌어요. 영화 <미나리>에 등장하는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대사를 빗대어 미나리와 습지와의 관계성으로 서두를 시작하는 센스 역시 빛이 났어요.




습지생태학자만이 꺼낼 수 있는 습지에 관한 깊이 있는 고견이 어렵지 않게 잘 풀어져있는 <나의 스웜프 씽>. 환경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습지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크리스마스 선물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환경에 관한 책인 만큼 내지의 질 또한 친환경적인 종이 소재로 마음을 쓰셨구나 감탄했어요. 너무도 오염되어 다시 되돌리기 어려워보이는 이 환경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습지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의 자정 능력으로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는 습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바로 이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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