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을 담아 갑니다 ㅣ 빨강머리앤 그림책 4
김태임 지음 / 빨강머리앤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책 <세상을 담아 갑니다>를 읽고 따뜻한 주변 어른으로 인해 세상이 더 밝고 온기가 넘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주어진 일을 일로서 대하는 태도와 진심을 담아 맡은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의 온기는 정말 차이가 크다는 것도 함께 말이죠. <세상을 담아 갑니다>에서는 재택수업에서 만난 아이와의 에피소드를 담은 그림책인데 윤이라는 네살배기 아픈 아이가 사소한 것 하나에도 겁을 먹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 시작해 선생님을 만나고 큰 변화를 보이는데요. 감동 그자체의 동화였어요.

재택 근무에서 만난 아이 윤이는 일년내내 침대에만 누워 생활하는 아이여서 집밖의 세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알 수 없었죠. 경험한 만큼 보이고 들리고 열리는 세상이라 낯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윤이에게 선생님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셨어요. 선생님의 가방에는 윤이를 세상으로 초대하는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했고 선생님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윤이는 새로운 세상을 간접 경험하고 두려움보다는 호기심과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신 선생님의 노력과 아이를 위해 고민하신 모든 시간들을 미루어 짐작해보니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여건이 되지 않아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극히 제한된 이 작은 소년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신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려요. 예전에는 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는 말도 있었는데 점점 이웃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이 되었죠. 그 속에서도 누군가를 위한 작은 배려와 온기가 이어진다는 것이 참 아름답네요.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 <세상을 담아 갑니다>였어요.
#그림책 #동화 #세상을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