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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와인드 :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 ㅣ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1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 닐 셔스터먼 장편소설 <언와인드>는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세트로 4권이 함께 묶여 상자로도 절찬리 판매중인 책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건드린 작품이기도 하고 인간의 이기심으로 다른 생명의 존엄을 깨트릴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무섭고 아찔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언와일드를 시작으로 나머지 세권의 책들도 순차적으로 읽을수밖에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고 책장을 여는 순간부터 내가 읽고 있는 것이 맞나 싶게 빛의 속도로 책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의 전제는 이러합니다. 13세부터 18세까지의 나이에 대해서는 부모가 소급적으로 중절할 수 있다고 표현하죠. 단 중절이 생명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타고난 신체가 부모의 의지로 다시 설계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끔직한 현실인 것이죠. 16세인 남자 주인공 코너는 언와인드 당할 예정이라 주위의 눈을 피해 도망자가 될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부모는 아들에게 언와인드 될 것이라는 것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겠지만 치밀한 코너는 비밀을 알게 되고 훗날 일어날 일에 대해 부모가 일말의 가책을 느끼기를, 후회하는 마음이기를 바라며 짐짓 모르는 척 연기합니다.

이 가련한 소년에게 닥칠 위기는 어떤 폭풍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서 도저히 책을 놓지를 못하게 만들죠. 몰입감은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현실에 숨이 막혀옵니다. 우리의 코너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떤 운명에 처해질까요. 상상만으로 이 스토리를 따라갈 수 없기에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만 합니다. 무더운 여름밤을 긴장감으로 잡아줄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그 시작을 꼭 함께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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