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춘기 아들을 위한 아우성 빨간책 아우성 빨간책
푸른아우성 지음, 구성애 감수 / 이너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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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춘기 아들이 있는 집에 한 권씩 선물하고픈 요즘 사춘기 아들을 위한 아우성 빨간책.

요즘 아이들 세대와 부모 세대는 세대 차이로 인한 여러 갈등을 겪고 있지만 그 중 가장 민감한 부분이 성에 관한 태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개방적이고 거리낌없이 자신을 표현하고 솔직하게 상대를 대하는 것이 일반적인 요즘 아이들 세대와 성에 관한 것은 되도록이면 감추고 아닌척 하며 숨기고 쉬쉬하던 유교걸, 유교보이로 자라온 엄마 아빠 세대는 어쩌면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 같기도 하네요. 내 자녀가 건강한 대한민국의 아들로 크길 바란다면 성을 대하는 태도 또한 눈높이에 맞춰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야겠죠. 머릿속으로는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개방적으로 잘 알려주자 싶다가도 정작 입이 떨어지지 않는 부모 세대를 위한 책이기도 한 이 책은 진짜 자녀가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이 먼저 보고 공부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마냥 어린이 같던 아들에게 어느 순간 정수리에서 냄새가 나고 거뭇한 콧수염이 났다면 2차성징이 찾아온 것입니다. 사춘기 그 시기에는 외적인 체형 변화에 못지 않게 머릿속 또한 복잡하게 돌아가죠. 성에 대한 호기심이 활발해지는 시기이기도 해서 또래끼리의 비밀 이야기가 많고 점차 부모와는 거리를 두게 되니 말이죠. 사춘기 시기를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잘 보내려면 엄마와 아빠의 역할이 참 중요한데 가부장적인 아빠 혹은 엄마의 역할이 가정의 분위기에 차지하는 역할이 큰 집안이라면 자녀와의 거리를 좁히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답은 명확하게 나올거라고 보는데요. 내 자녀가 궁금한 것이나 고민이 있을 때 거리낌 없이 부모에게 찾아올 수 있도록 온화한 가정 분위기가 사전에 만들어졌을 때 여러 문제들이 문제가 아닌 것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커보여요.




사춘기 아들에게 가장 좋은 본보기는 내 고민을 잘 들어주고 모범이 되어주는 아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들이 갖고 있는 성적 호기심, 성기에 대한 궁금증, 이성친구에 대한 고민, 자위하는 아들에게 건네는 아빠의 애정어린 조언이 무엇보다도 귀하죠. 내 아이가 언제든 궁금한 것을 물어올 때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고 10대 상담 도서로 100점을 주고 싶은 책이라 우선 부모님(특히 아빠)들이 먼저 보시면 참 좋겠어요.

#사춘기 #2차성징 #10대상담 #아우성빨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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