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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칼이 센가 내 칼이 센가
김삼웅 지음 / 달빛서가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네 칼이 센가, 내 칼이 센가>는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이신 작가님의 첫 소설이라고 합니다. 그간 평전과 전집은 내오셨지만 몰입감 넘치는 소설로 접하는 신채호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라니 안읽고는 못참을것 같아 소설속으로 빠져들었답니다. 신채호 선생이 목숨보다 더 아껴 끝끝내 지켜오신 대한민국은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을 지나고서야 시린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했습니다. 진작에 친일 잔재를 청산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라에 큰 위기가 닥칠때마다 한탄스러운 마음과 괴로운 마음뿐이었습니다. 다시 찾은 봄을 맞이해 의미있는 소설 <네 칼이 센가, 내 칼이 센가>로 마음의 위안을 얻고 다시 일어서 힘찬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신채호 선생의 내밀한 이야기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로서의 활동과 3·1운동에 참여하였다는 것, 민족주의 사상과 유명한 '아와 비아의 투쟁'에 대한 내용과 같은 누구나 아는 굵직한 것 뿐. 책을 읽을수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지식인의 힘을 몸소 보여주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불굴의 의지와 뜨거운 용기가 시리도록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수많은 회유와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창씨개명하고 친일의 길로 발을 들인 이들이 수두룩한데 참된 학자의 자세로 독립운동을 하고 의연하게 대한민국을 지킬 힘을 보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마음가짐은 빛이 날 수 밖에요.

살면서 대통령이 탄핵되는 사건을 두 건이나 겪고 보니 문제의 중심에서 그 주위에 아첨하는 자들, 바짝 붙어 기생하는 자들은 나라를 혼탁하게 만들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들임을 너무도 잘 알겠고 공교롭게도 그들은 두 번의 탄핵을 당했네요. 국내의 정치, 경제, 사회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의 흐름까지 한순간에 바닥으로 내몰리는 위기가 와도 의연하게 결국은 회복할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신채호 선생과 같은 지혜로움을 닮은 국민들의 저력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이 시국과 맞물려 더 뜻깊게 읽은 참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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