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기]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엄마의삶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이루리북스 그림책 에세이 2
정주애 지음 / 이루리북스 / 2025년 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은 임신과 함께 찾아온 암 진단에 너울치는 마음을 다잡고 건강하게 아이도 출산하고 암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친 작가님의 이야기입니다. 암 수술 후 갓난아이와 요양병원에 같이 입소했던 작가님의 엄마의 삶 그리고 암투병기를 그린 씩씩한 울림이 있는 책이지요. 가장 행복해야 할 첫아이 임신 후 덜컥 찾아온 암 진단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절망적이었을까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엄마이기에 더 강해지고 꿋꿋하게 버텨온 시간들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예기치 않게 바로 찾아온 아기천사로 연년생 아이를 육아하면서 그림책 지도사 과정에 도전하고 그림책으로 치유받는 느낌을 생생하게 전해준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봅니다. 

변수가 많은 인생속에서 주어진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개척해나가는 과정속에서 한뼘 더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림책은 내 안에 잠재된 내면 아이를 만나게 해주기도 하고 과거의 상처와 직면하게 되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괜찮아 하고 위로해주는 느낌을 안겨줍니다. 밝고 명랑한 그림책은 햇살같이 따스한 온기를 품어주고 현재의 기분을 긍정의 것으로 더해주고 아픔과 시련을 극복하는 씩씩한 주인공이 있는 그림책은 덩달아 주인공을 응원하면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수많은 그림책은 각자의 의미를 담고 있고 주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 내게 꼭 필요한 상황에 맞는 그림책을 접한다면 적절한 위로와 감동이 함께 밀려오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아프고 우울한 감정이 올때 우울함에 잠식되지 않도록 빠르게 우울감을 몰아내고 분위기를 환기시켜 줄 그림책 한 권이 있다면 최고의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은 생각지 않은 행복을 만나게 해줄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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