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이 반했습니다 - 꿰맨 눈과 기울어진 사랑
김하진 지음 / OTD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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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박람회 청년신진작가 출판오디션 수상작 소설 <한 눈이 반했습니다>

좌우대칭이 완벽한 사람이 미인이라 생각되는 세상에서 비대칭인 눈이 콤플렉스인 주인공은 외눈 시술을 합니다. 아름답지 않은 쪽은 아예 없애는 것이 낫다는 어마무시한 판단 후 한쪽 눈을 봉합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짐작이 가능했습니다. 극단적인 생각과 선택에는 반드시 후회가 따르기 마련이니까요. 외모지상주의 세상에서 아름다움이라고 정형화된 이미지에 내 모습을 투영해보고 못난 부분을 더 부곽시켜 보이게 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나에 대한 아쉬움으로 가득해지는 콤플렉스를 갖게 되는 것이 비단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주인공이 결정한 외눈 시술 이후의 주인공들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보게 되었습니다. 관계의 변화가 가져오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읽다보면 결코 소설에서만 있을법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과 지나치게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이들에게 분명히 전달하고픈 시사점이 있습니다. 소설집 <한 눈이 반했습니다>에는 표제작 외에도 <솔로 인 더 라이트>, <얼리지 않아>, <견인지역>, <베이비 캐리어>, <비닐, 하우스>의 5개의 소설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짧은 소설이지만 굵직한 한방을 가져다주는 김하진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며 읽고 또 읽었습니다. 작가의 말을 통해 알게 된 소설들의 탄생 비하인드를 전해듣는 재미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사건 혹은 한줄의 문장이 이토록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음에 이 모든 것이 작가의 역량임을 새삼 느꼈고 힘있는 소설들로 짜임새 있게 구성된 이 소설집은 한번 읽고 그만 둘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손이 갈 소설집이 될것 같습니다. 




목포문학박람회 출판오디션 수상작 <한 눈이 반했습니다>는 작가의 힘있는 문체와 시사할 바가 분명한 이야기들을 던져주어 깊은 재미를 선사합니다. 자꾸만 문장을 곱씹어 보게 되는 매력이 넘치는 소설집 <한 눈이 반했습니다> 한 번 손에 들면 놓을 수 없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소설 #목포문학박람회 #출판오디션수상작 #한눈이반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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