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매드앤미러 2
구한나리.신진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호러가 주는 음산한 기운, 토속신앙과 민속학, 무속신앙이 있는 공포소설, 호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을 강추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우리나라와는 관련이 없는 좀비물이 우세한 공포물 속에서 반짝이는 작품을 찾기란 더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장르에 한동안은 매료되어 재미있게 보고 비슷한 작품들을 연달아 찾아보곤 했지만 익숙해진 소재는 더이상의 재미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한국호러의 진수!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을 읽고 도파민이 샘솟는 경험을 정말 오랜만에 하게 되었습니다.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은 두개의 소설이 한데 모여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을 주는데 왜그런가 하고 보니 공포물과 잘 어울리는 두 작품 사이의 초대장에서 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매드앤미러는 국내 대표 호러 전문 창작 집단인 매드클럽과 국내 최대 장르 작가 공동체 거울이 콜라보해 탄생한 프로젝트로 하나의 문장을 가지고 각각의 작가가 다른 작품으로 탄생하게 만든 것이죠.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는 <삼인상>과 <매미가 울 때>의 두개의 작품을 담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형 호러의 서사가 짙게 묻어있는 작품입니다. 악귀가 주는 복잡미묘한 무섭고 섬뜩한 공포가 작품이 끝날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힘있는 문장들이 모여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 공포를 극으로 치닫게 했고 뒤를 돌아보기가 무서워지게도 만들었습니다. 가히 공포의 정수라 할만 합니다. 





두 작품을 읽으면서 두개의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했고 하나의 문장이 연결고리가 된 두작품을 읽는 재미가 굉장했습니다. 때아닌 이른 장마로 심신이 괴로운 무더위 가득한 올여름 제일 잘한 일은 매드앤미러 작품을 만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까요.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작품의 차이점을 살펴보면서 작품이 주는 여운에 빠져 감정을 추스르기까지의 모든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도파민 팍팍 생기는 공포소설, 호러소설을 찾고 계시다면 매드앤미러 작품들을 추천하고 싶고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은 절대적으로 필독서라 부르고 싶습니다. 한국형 호러에 걸맞게 구미가 도는 멋진 작품을 만나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책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호러소설 #공포소설 #매드앤미러 #사라진아내가차려준밥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