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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에서의 이별 - 장례지도사가 본 삶의 마지막 순간들
양수진 지음 / 싱긋 / 2022년 10월
평점 :

오랜만에 부활한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의 모티브가 된 책이 있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얼른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원작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즐거움이고 원작이 있다면 찾아서 읽어보는 것이 취미라 이번 드라마에 동해 마음을 울리는 책을 한 권 만났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죽음을 다루는 드라마와 영화는 어둡고 애써 감추어두었던 심연의 우울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넷플릭스에서 보았던 유품정리사에 대한 드라마도 같은 맥락으로 먼저 간 이의 뒷정리를 하면서 생전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려지는 모습이 애잔하게 다가왔는데 [이 별에서의 이별]은 장례지도사가 본 여러 죽음의 모습을 통해 함께 슬퍼하기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하면서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의 자세를 정비하게 했습니다. 저마다 사연없는 사람은 없다지만 선택한 생의 끝을 맞이한 사람이나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사람이나 죽음은 남아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뼈아픈 고통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일생에 한번뿐인 삶을 어떻게 하면 더 의미있고 값지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의미없다고 생각된 지나간 어느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갈구하던 삶일 수 있고 이 별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결코 단 하루라도 허투루 보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삶을 갚지게 살아가는데 죽음의 의미를 한번씩 떠올려보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더 빛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만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내일은 더 나은 나로 힘차게 살아가야겠다 다짐해봅니다.
한번뿐인 인생 후회없이 살도록 사색하게 하는 고마운 책, [이 별에서의 이별]
숨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가는 모든 분들께 적극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별에서의이별 #양수진 #싱긋 #장례지도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