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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 서울 1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8월
평점 :

1993년에 세상밖으로 나온 이문열 작가의 [오디세이아 서울].
지금으로부터 29년 전에 나온 소설이 이토록 강렬하고 센세이션할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2022년인 지금 읽어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고 그 시절 우리의 경제, 사회, 생활상이 잘 녹아난 작품이라 씁쓸하면서도 가슴속 무언가를 건드리는 작품입니다.
몽블랑이라는 볼펜이 보는 우리의 모습은 애써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고 담담하게 전해줘 더 뼈아픈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변화무쌍한 사회 변화속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인간상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1990년대는 어린 시절이어서 어른의 생활상은 TV 드라마를 통한 간접 경험이 전부였는데 순진무구하게 보내왔던 1990년대의 진짜 모습을 가감없이 이 작품을 통해서야 제대로 알게되었습니다.

볼펜이 전해주는 그 시절 그때의 인간냄새 물씬 나는 모습이 결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고 그 시절의 어두운 부분이 또 다시 재현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역시 인생은 돌고 도는구나 깨닫습니다.
각계 각층의 인간상을 간접 체험해보고 어느 한 사람의 입장에 몰입해 보기보다는 각자의 상황과 사회의 변화에 따른 인간의 적응력, 풀뿌리와 같은 생존력을 보았습니다.
필력이 좋은 이문열 작가님의 작품이라 일단 믿고 보면 절대 후회는 없을것 같고 그 시절 1990년을 힘겹게 버티고 살아온 어른들께는 그땐 그랬지 하며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을 것이고 저와 같은 그 시절을 속속들이 잘 알지 못하는 독자에게도 좋은 자료가 되어줍니다. 작가가 오디세이아 서울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것 같습니다. 굳이 작품을 읽으려 애쓰면서 노력하지 않아도 몇장 넘기다보면 푹 빠져서 탐독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것 같습니다.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2권을 마저 읽어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