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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함께 산책을 -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법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다산초당] 니체와 함께 산책을

원래 어딜 나가서 노는 것보다는 집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는 것을 즐겨왔고
사람들을 만나면 에너지를 뺏기는 편인 지극히 내향형 인간인 나도
코로나 19가 가져온 변화들은 정말 힘들더라.
집순이인 내가 이렇게 느낄 정도인데
밖순이인 분들은 얼마나 견디기 힘들까 싶은 요즘..
코로나를 나름 현명하게 극복해본다고 좋아하는 노래로 분위기를 업시켜보고
다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다.
그러던 중 만난 책 한권!
<니체와 함께 산책을>은 암울한 이 시대에 꼭 맞는 책인거다.

철학자처럼 생각하기, 철학자처럼 명상하기, 철학자처럼 ~해보기.
1부 철학자처럼 자유로워지는 법에서는 2장에 걸쳐
7명의 철학자와 예술가들로부터 심적 위안을 얻게 되었다.
니체 - 산책 중에 발견하는 삶의 기쁨
괴테 - 밤하늘을 보며 되찾는 나에 대한 감각
릴케 - 길가의 꽃에서 시를 체험하다
프롬 - 사회의 속박에서 자유로워진다
부버 - 관계의 기쁨을 찾는다
다이세쓰 - 찌든 마음을 씻어낸다
도겐 선사 - 진정한 나와 만난다

2부에서는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는 법으로
나만의 가치관을 창조하라
관조와 명상을 생활화하라
누구나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
순으로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경험을 했고
마무리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철학자와의 대화로
구성된 대화형식을 보면서 책을 덮었다.
철학자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던 나에게도
철학자들이 후세에 길이 전해준 사상과 결과물들은
알고 싶지 않아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
이렇게 유명한 철학자들도 결국은 끊임없이 자기성찰하고
자연의 곁에서 영감을 얻고 명상을 했다는 것.
코로나 이전에는 모두가 바빴지만
지금은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쉬어가는 타임이 많은데
이럴때야말로 나를 제대로 돌아볼 수 있는 책 한권이
영원히 캄캄할 것 같은 어둠 속 한켠의 빛이 되어 준다.
갬성 물씬 느끼며 한장씩 책장을 넘길때마다
공감의 고갯짓 하나와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게 만든 책이다.
인위적이지 않고 한없이 다정하며 사랑스러운 자연속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일상이 멈춰진것처럼 보이지만 영원한 멈춤은 아니기에
우리는 조금씩 나아가고 있기에
<니체와 함께 산책을>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