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성철 1 - 너희가 세상에 온 도리를 알겠느냐
백금남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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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세상에 온 도리를 알겠느냐?]

소설 성철1, 2권은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다.

종교가 없는 나는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성철 스님의 발자취를

소설로 읽어보고 싶었고 불가에서 전하는 가르침, 성철 스님이

걸어오신 길을 한페이지에 적어놓은 지식백과가 아닌

긴 호흡으로 천천히 따라가고 싶었다.

소설 성철을 쓰신 백금남 작가님이 <관상>, <궁합>, <명당>을 쓰신

베스트셀러 작가님이셔서인지 글이 아주 술술 읽힌다.



무교인 내게 불교가 주는 느낌은 평온에 가깝다. 요즘같은 혼탁한 시기에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천천히 가라고, 마음의 평화를 주는 것만 같다.

소설 성철을 읽기 전에 성철 스님의 생애를 먼저 찾아서 읽어보았는데

1912년에 태어나셔서 1993년에 사망하셨다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8년간 눕지 않고 강좌불와하고,

10년동안 묵언수행을 하셨다는데 일반인인 내가 볼때에도

그 고행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성철 스님은 대단하다는 말이

부족한 분인것 같다. 속세와 연을 끊고 정진해야 하는데에서 오는 어려움,

일제강점기부터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아오며 보인 한결같음,

올곧은 진리추구의 모습들을 [소설 성철]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졌다.



윤리책 속에서나 불교의 가르침을 읽고 외우는 것에 그쳤는데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책속에서 읽으며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니

마음 수행에서만큼은 불교의 가르침이 정말 탁월한것 같다.

지금까지 한번도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소설 성철]은 성철 스님의 살아온 배경과 가르침을 제대로

담아낸 책이어서 재미있게 읽었고 큰 어려움없이 술술 책장이 넘어갔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겪었을 이야기들을 보면서 연민도 느끼고

불가에 귀의한 이후의 삶에서의 모습은 강단있는 성철 스님의 모습 그자체이다.

소설 성철을 읽기 전에는 성철 스님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책을 읽기 전과 책을 읽고난 후는 확실히 달라진것 같다.

마음이 불안할때면 소설 성철을 다시 찾아 읽게될것 같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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