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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강경수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3월
평점 :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저자 강경수
출판 우리학교
'코드네임' 강경수 작가님의 첫 청소년 소설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를 만나보았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의 청소년 문학이자,
SF,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날수있는 소설이라
정말 기대감을 잔뜩 안고 책장을 열어보았어요.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만한 열여섯살 주인공 준호는 영화 감독을 꿈꾸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곤 캠코더를 사달라고 했지만,
엄마는 유명한 영화 감독의 학력을 읊으면서
허황된 꿈을 갖기 전에 공부부터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또다른 주인공 래퍼의 꿈을 꾸고 있는 말리는
준호와 달리 프리한 부모님 아래에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이 래퍼의 꿈을 간직한 친구이자, 준호와 둘도 없는 친구랍니다.
준호의 엄마는 국어 과외를 받으면 캠코더를 생각해보시겠다며
과외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으라고 제안하셨어요.
공부가 너무 싫었던 준호였지만, 미모의 과외 아리 선생님을
보고나선 홀딱 반해버리고 말았어요
평범한 생활이 연속이였던 그 어느날 동네에서 이상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인간 피부가 발견되는 사건이였지요.
다른 신체 일부는 전혀 찾을 수 없었고, 동물이라고 생각했던 피부는
진짜 사람의 DNA를 가진 사람 피부였어요.
또, 눈 밑에 큰 점이 있는 과외 도둑이 집안의 물건이 사라진다는
이상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지요.
눈치 백단 엄마는 준호가 과외선생님에게 푹 빠져있는걸 눈치채고
다른 과외 선생님을 찾게되며, 아리 선생님은 오늘부로 그만두게 됩니다.
아리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날, 준호에게 이상한 말을 전합니다.
소고기가 아닌 소 한마리를 살 돈이 있냐고 물었어요.
그렇게 선생님을 보내게 되었지만,
뒤숭숭한 동네 분위기로 걱정되어 친구 말리와 함께 뒤를 따라갔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요?
아리 선생님께서 재개발 주택에 들어서면 수상한 행동을 하는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저 평범한 또래의 두 청소년 친구들의 이야기이자,
과외 선생님에게 빠진 꽁냥꽁냥한 로맨스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스릴 넘치는 무시무시한 사건 사고가 터지는 공포로 변하다니..
이야기가 반전의 연속, 완전 블록버스터네요.
청소년 문학을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찾아 읽고 있는데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은 정말 스웩이 넘쳐납니다.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장르라고 해야할까요?
청소년 시기라는게 몸도 마음도 커지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속, 그 복잡 미묘한 감정도 녹여있고
두 친구의 티키타카 대화 내용도 재밌게 느껴졌고,
생각지도 못한 사건 사고가 궁금증을 자아내어
정말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읽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라라랜드. 매드맥스 등 다양한 영화 이야기도 많이 나와
반갑기도 하고, 못봤던 영화도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편으로 끝이 아닌 2편도 기다리고 있다고 해요.
빨리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기다려져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