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그림책) 주름 때문이야 / 서영 그림책

주름 때문이야
서영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0월

주름 때문이야

글그림 서영

출판 다그림책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의 서영 작가님의

신간고서 <주름 때문이야>를 만나보았습니다

책 보자마자 빵~~터졌어요.

우선 제목부터 너무 재밌어하더라구요

주름이라고? 왠 주름?

주름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웃기다고 했고

책 띠지를 열어보면 숨겨진 무언가가 있거든요

그 모습을 보면서도 깔깔깔 엄청 웃더라구요

내용은 얼마나 재밌을까요?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멋진씨는 산책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 지지요

하지만 무슨 일인지 갑자기 글씨가 흔들흔들

시력이 나빠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안경 집에 찾았고 새로 맞춘 안경을

쓴 멋진씨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 엄청 났거든요.

멋진씨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황급히 도망 칩니다.

그후로 주름 없애는 방법을 찾아 맛사지도 하고

마스크팩도 해 보았지만 여전히 주름 투성인 자신의 모습에 실망이 컸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반가웠던 사람들도 자신있게 인사도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도망치듯 달아납니다.

주름 하나로 다른 사람과 함께 인사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멋진씨는 인사하기까지 겁이 나고

사람들을 피해 도망다니기 시작합니다.

그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까지 먹지 못할 정도였는데..

멋진씨는 과연 괜찮아질수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상황 하나하나에 웃음이 빵빵~

하지만 자신감을 잃고 일상 생활 조차도 힘들어하는

멋진씨를 보면서 어찌나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지요..

아이들도 주름하나때문에? 이게 말이돼?라면서

정말 슬퍼하더라구요.

여기에선 주름으로 표현하지만, 사람들은 각자 감추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근데 또 그걸 남들을 너무 의식해서 멋진씨처럼

살아가고 있는 분들도 참 많은것같아요.

자신의 모습을 좀 더 사랑하고 아끼라는 작가님의 마음이 많이 느껴지네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참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도서인것같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책을 읽고 독서록을 작성했어요.

저는 멋진씨만 생각이 났는데 간지 부분에 있는

토끼도 너무 인상적이였다고 그림을 그렸어요.

너무 귀엽죠?

여러분도 <주름 때문이야>를 통해 의미있는 시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가을그림책) 들꽃 식혜 / 백유연

들꽃 식혜 ㅣ 웅진 우리그림책 110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9월

들꽃 식혜

글그림 백유연

출판 웅진주니어

웅진 우리 그림책 <들꽃 식혜>를 만나보았습니다

벚꽃 팝콘, 낙엽 스낵과 같이 계절 그림책으로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시는 백유연 작가님의 신작 도서라서 정말 읽어 보고 싶었습니다

표지를 보면 떨어지는 낙엽이 반짝반짝 빛나는것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리고 들꽃 식혜라니...

우리가 아는 그 식혜? 라면서 많은 궁금증이 들더라구요.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에요

굴 밖으로 나온 너구리 할머니를 만나러

산 너머에서는 동물친구들이 놀러 왔어요

동물친구들의 손에는 뭔가 한아름 들고오는 모습이

보이네요.

과연 뭘까요??

할머니 방으로 들어와 동물 친구들은 각자 손에 들고 있는 것을 할머니에게 드렸어요

알고보니 식량이 부족한 겨울내 든든하게 보낼 식량들이였지요

그런데 토끼가 가져온건 뭘까요

바로... 들꽃이였어요

친구들은 먹을 것을 챙겨왔는데

토끼는 들꽃을 챙겨 와서 할머니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모습을 본 할머니는 들꽃으로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하였지요

너구리 할머니가 가져온 오늘의 요리재료는

호박, 싹 틔운 보리, 들꽃...?

과연 어떤 요리가 완성 될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책을 보자마자 아이들은 딱 알아보더라구요.

이 동물 친구들 그 친구들이다!!!라면서요.

그리고 가을 풍경이 가득 담긴 그림책이라

요즘같은 가을 계절이 읽고 이야기 할 거리가

정말 많은 그림책이였어요.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따스하게 배워볼수있는 그림책 이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가장 생각나는 장면을 그림 그렸어요.

이 장면이 생각지도 못한 웃음을 줘서 아이가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몰라요.

자기도 호박꽃 써보고 싶다면서... 키득키득 웃음꽃을 피었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백유연 작가님..

가을 하면 들꽃 식혜가 생각나고

들꽃 하면 들꽃 식혜가 떠오를것같아요.

모두함께 이 멋진 가을을 <들꽃 식혜>를 통해 느껴보신 시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끝말 잇기 / 김영진 그림책

끝말잇기 ㅣ 김영진 그림책 17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10월

끝말잇기

글그림 김영진

출판 길벗어린이

김영진 그림책 17번째 이야기

<끝말잇기>를 만나보았습니다

저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 인

끝말잇기의 관련된 책이자,

김영진 작가님의 책이라서 정말 읽어 보고 싶었던 그림 책 입니다.

노래하는 볼돼지를 시작으로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등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눈물콧물 쏟아낸건 김영진 그림책이 유일합니다.

정말 어른에게도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그림책이라..

끝말 잇기도 정말 기대가 되었어요

뒹굴뒹굴 ..

아빠와 그린이는 한라봉을 까먹으며

누워있다가 이러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으로

아파트 뒤에 있는 산으로 나왔어요.

올라가는 길이 너무 심심해서 아빠와 함께 끝말잇기 하기로 했어요

아빠와 그린이는 끝말잇기를 하다 보니 산에 오르는 게 덜 힘들게 느껴졌지요.

어느새 정상이 도착한 그린이는

엄마에게 아빠와 함께 정상에 도착했다고

문자를 보내며 뿌듯함을 만끽했지요.

이제... 슬슬 배고픔을 느낀 그린이와 아빠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향하는데...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게될까요??

아니.. 그림책을 읽는 내내 저희 가족 이야기 인줄 알았어요.

모든 상황, 상황마다 얼마나 공감되던지..

저도 지루함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항상 끝말잇기를 하자고 게임을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가족들과 쉬는 날이면 산은 아니지만

열심히 걷기 운동 후 맛있는 순대국이나 디저트를 먹으러가거든요.

그린이와 그린이아빠를 보면서 공감도 많이 가고

가족간의 따스한 사랑이 많이 느껴져서 너무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린이가 산에서 고라니를 만나 인사하는 모습이래요

그린이도 고라니도 표정이 너무 귀엽고

자신도 고라니를 만나보고싶다고 그러더라구요.

아! 또, 김영진 그림책에 숨겨진 재밌는 놀이가 있죠.

바로... 숨은 귀여운 동물 찾기!

김영진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두들 아시죠?

<끝말잇기>를 통해 재미와 가족의 사랑을 듬뿍 느껴보는 시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즐겨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천개산 패밀리 / 박현숙 / 길개

[세트] 천개산 패밀리 1~2 세트 - 전2권 ㅣ 특서 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9월

 

천개산 패밀리 1,2 세트

글 박현숙

그림 길개

출판 특서주니어

청소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현숙

작가님의 신작 <천개산 패밀리 1,2세트>를 만나보았습니다.

저희 첫째 아이가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박현숙 작가님의 책이라면 무조건 권해주고 있는데..

이번 책도 초대박.

명절 내내 푹 빠져 읽고 또 읽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천개산 산 66번지에는 다섯마리 개가 살고있습니다.

비밀을 가득 안고 있는 용맹한 대장과 개농장에서

탈출한 얼룩이, 주인이 이사하면서 버려진 진돗개 번개,

똥 더미 위에서 묶여 살던 퍼그 미소,

자신이 버려졌지만 잃어버린거라고 우기는 작디작은 바다..

 

펀개산 패밀리 1편에서는

다섯마리 개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어느날,

조난 당한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깊은 산속이고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라서 대장은

조난 당한 사람을 도와줘야한다며, 낙엽을 쓸어모아

덮어주기도 하고 본인들이 먹기에도 아까운 음식을

가져다 줘야한다며 의견을 냈지만 다른 이들은 대장에게 공감하지 못합니다.

결국 이들의 음식 창고 보관해둔 식량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개들은 대장을 의심하고 싸움으로 번져가기 시작하며 마음 아픈 이야기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천개산 패밀리 2편에서는

조난 당한 사람이 헬기로 구조가 되고 이 사람이 살고

있는 전원주택이 모여있는 곳에서 닭과 오리가

사라지는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천개산에 살고있는 들개들의 짓이라고

말이 오가게 되고 아지트를 옮겨야하나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여기서, 대장은 닭과 오리가 사라지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되며 이야기가 흘러가게 되는데...

처음에는 그저 조그맣고 귀여워서 키우게 되지만,

여러 이유로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정말 많다고 해요.

더구나 저희집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첫 장면부터 가슴이 너무 아프고 먹먹해하며 읽었어요.

이런 이야기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일어나는

이야기라는 것을 공감할수있어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사람에게 아픔을 당한 대장이 조난 당한 사람을

구하려고 애쓰는 마음도, 구하기 싫어하는 다른

강아지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이를 지켜보는

독자들은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는것같습니다.

 

요즘 책 읽기에 시들시들해진 우리 아이에게 책읽기의

불씨를 다시 불어넣어준 천개산 패밀리!

보는 내내 지독한 현실에 공감하고 마음아파하고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다섯마리의 입장에 되어

생각해보기도 하며 서로의 감정과 성격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과 이해과

따스한 마음도 덩달아 얻어가는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가 책을 읽는 내내 '애니메이션으로 꼭 나와야해!'라고 하더라구요.

천개산 패밀리. 3편도 기대되고 극장에서도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짝 반짝 비행 접시 / 윤지 / 웅진주니어

반짝반짝 비행접시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53
윤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9월

반짝 반짝 비행접시

글그림 윤지

출판 웅진주니어

웅진 모두의 그림책 53번째 이야기

<반짝 반짝 비행접시>를 만나보았습니다.

'식빵 유령','마음 조심','대단한 방귀'의 윤지 작가님의

신작 도서라 정말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같이 지내던 하얀 고양이가 고양이 별로 떠난 이후로

까만 고양이는 매일 밤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고양이 별은 어디에 있을까... 오늘도 어김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까만 고양이는 하늘에 무언가

슝 하고 떨어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요란한 모습으로 떨어진 무언가는 덜그럭, 끼기기

이상한 소리를 내며 뚜겅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지내고 있는 친구들은 호기심을 가득 안고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일인가요?

지구라는 행성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이라니..

모습이 독특하게 생겼죠?

우주 여행 중 비행접시가 고장이 나서 떨어지게 된거랍니다.

까만 고양이는 외계인들에게 고양이 별이 어디있는지

물어보았고, 비행접시를 고쳐주는 대신 태워달라는

제안을 하게 되며 이들의 비행접시 고치기 대작전이 시작되는데..

과연 까만 고양이는 비행접시를 고치고 고양이별로 향하게 될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평소에 비행접시라고 하면 미확인 물체이다 보니,

신비롭기도 하고 무섭기도하고 한번쯤은 또 만나보고 싶은 이상한 존재라고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작가님은 비행접시를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의미를 부여하는 중요한 메세지를 넣은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상실과 어려움을 경험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더 큰 희망과 가능성을 찾아 나아갈수있다는 작은 불씨가 되어줄것같아요.

무엇보다 작가님의 특유의 색연필로 그린 그림은

더욱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어만져주는것같아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