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취향 저격 ‘공간’ 브랜딩의 모든 것
이경미.정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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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디자인이라는 것은 나에게 어려운 것에 속한다.
집 안 곳곳에 많은 짐을 처리하지도 못하고,
그 많은 짐들을 정리하고자 테트리스 권법을 일삼는 나에게 공간디자인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그렇지만 많이 배우고 싶은 것이고, 많이 본받고 싶은 것이기도 했었다.


어딘가를 갔을 때 임팩트를 주든, 아니면 깔끔함을 주무기로 삼든, 아니면 전문성이 느껴지든
무엇 하나는 해야 머리 속에 남는 곳이 되는 거 같다.
그래서 공간도 사람처럼 인상이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본인만의 브랜딩을 하는 것처럼 공간에도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를 나타내는 게 중요했었던 거 같지만
요즘은 그 보다는 이미지 각인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잡고, 재방문을 끌어낼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마켓팅이 있을까..


SNS에서 많이 접해보았었지만 가본 곳이 별로 없어서 나온 곳을 찾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것도 많이 접할 수록 나에게 얻어지는 것도 많지 않을까 싶어서 새로운 것에 대해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나에게 공간이라는 것은 집 뿐이지만 이 집을 어떻게 가꾸느냐도 나만의 브랜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공간을 조금 더 나답게 꾸밀 수 있는 그런 날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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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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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시절 나는 늦은 사춘기를 앓았던 거 같다.
공부를 미친 듯 해야 했던 시절이였지만 나는 창밖을 바라보는 걸 좋아했었다.
그냥 그렇게 창 밖을 내다보면서 운동장이 주는 여유로움을 즐겼었던 거 같다.
그 때는 그 게 사춘기라는 걸 알지 못했던 거 같은데 지금 되돌아보니 그랬던 거 같다.


그 후로 그런 식의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일명 산후 우울증의 초기였던 거 같다.
아이를 보면서도 자꾸 아파트 창 밖을 내려다 보며 답답함과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음에 좌절했었던 거 같다.
그 우울감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고, 나를 위해 노력해 준 신랑 덕에 금방 이겨냈던 거 같다.


평소 긍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딱히 심하게 우울했던 적이 없어서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은 면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 주위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나쁜 이야기들 속에 섞인 마음의 병들이 심상치 않게 들린다.
또 얼마전 친구의 이야기 속에도 나왔던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마음이 무거워짐이 느껴졌다.
나에게도 있을 수 있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있을 수 있는 그런 당연한 것들일지도 모르기에...


예전에는 모든 것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었던 거 같다.
남들에게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칭호를 받고 싶었었고..
그런데 스스로를 너무 꾸미기 보다는 나 자신을 솔직히 보이는 편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너무 옳아매지 않아도 이 세상은 살아갈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 너무 아둥바둥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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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강 108 -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강원도 108선
윤재진 외 지음 / 꽃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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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까지 제천에서 살았던 나는 강원도와는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차로 10분만 달려도 강원도로 넘어갈 수 있어서 바다도 늘 강원도로 떠났던 나였다.
그런데 이 책에 나와있는 강원도 108선 중 내가 간 본 곳이 참 적은 거처럼 느껴졌다.
절에 다니시는 엄마 덕에 강원도의 왠만한 절은 다 다녀봤었기에 사찰을 제외한 곳은 낯선 느낌이 들었다.
내가 설사 갔다 왔다고 할 지라도 내가 봤던 그곳이 맞았나 싶을 정도로 기억의 저편에 있는 거 같은 기분이다.


테마 중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이 많은 곳은 나무 여행이였다.
나이가 한 두살 먹어가면서 나무 향기가 참 좋게 느껴진다.
마음이 편안해지며 여유자적한 여행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제천에서 가까운 영월은 참 많으로 들락날락 했던 곳인데 이렇게 볼 게 많았었나 싶었다.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이 깜짝 놀랐다.
아이를 위해 천문대를 꼭 한번 가자 마음먹었는데 이번 여름에 한번 찾아가 볼까 싶다.
섶다리는 언젠가 가봤던 곳인 듯 싶은데 사진으로 보니 또 새로운 곳인가 싶었다.
다시 한번 아이의 손을 잡고 거닐어 보고 싶어졌다.
붉은 메밀꽃이 신기해서 가을에는 그것도 보러 다녀가야겠다.


아이가 조금씩 자라면서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을 많이 찾게 된다.
강원도는 아직 찾아보지 않았었는데 이번 책으로 많은 부분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일주일 정도를 할애해 쭉 돌아볼 수 있는 코스를 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음에는 나만의 강원도 체험학습 테마를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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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나누고 채워라! - 끼리끼리 착착착!, 정리 습관의 힘
정경자.박수경 지음, 이현주 그림 / 다할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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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의 바른 방식이라던지, 어떤 사건이나 상황의 해결 방식 등 모든 것을
대부분 책으로 습득하는 딸이 있기에 이런 책들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엄마, 아빠의 말도 좋지만, 어떠한 상황들을 동화책의 이야기로 읽으며 배우는 게 더 많은 거 같다.


찰리가 장난감만큼 작아지면서 부딪히는 장난감들의 불평불만들, 난장판처럼 느껴지는 책상의 어지러움,
책들이 쏟아지는 위험천만한 순간들, 자기가 아끼던 장난감들의 무법자들..
누가 이런 상황들을 만들어 냈을까? 자신의 잘못을 조금씩 느끼는 찰리를 보며 나도 모르게 주인공에 동화가 되기 시작했다.


정리하는 것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 장난감을 사지 않아도 예전 장난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글이 전개되어 있어서
그것 또한 아이에게 내가 얘기해 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보였다.


여전사 코니가 알려주는 정리권법이 아이 뿐 아니라 나에게 더 필요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버리지 못하고, 나누지 않았기에 점점 더 짐이 쌓여가고 있고,
끼리끼리 정리하지 못하고 순서없이 정리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책이지만 내가 먼저 배우고 넘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엄마, 아빠를 표본 삼아 모방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좋은 방법을 모방시키고 있을까, 아니면 나쁜 방법을 모방시키고 있을까..
나도 외쳐본다. 버리고 나누고 채워라! 끼리끼리, 착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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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7가지 행복 씨앗 - 여자아이 편
나카노 히데미 지음, 이지현 옮김 / 창심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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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불행의 씨앗을 심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무서운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불안해 하며 내가 했던 말들, 행동들을 떠올려 보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잠재의식이라는 게 정말 그렇게 큰 영향을 줄까 하면서 읽어내려갔던 책이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잠재의식이라는 게 그렇게 큰 영향을 주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읽으면서 나에게, 내 아이에게 접목해서 생각해 보니 내 아이에게 강한 무기를 주고 싶어졌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시대는 내가 자라던 시대와는 정말 다른 시대이다.
배우는 것에서부터 완전 다르게 접하고 있는데 나의 생각, 나의 가치관, 나의 꿈 같은 것을 아이에게
자꾸 심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이 되었다.
아이 스스로가 선택하고 형성할 수 있도록 나는 멋진 잠재의식만 심어주고 싶어졌다.


성격이 급한 나는 아이가 뭘 하는데 기다리지 않고 자꾸 빨리빨리를 외치며 조급하게 만들고 만다.
스스로 잘 하는 아이인데 내가 그것을 기다리지 못함이 계속 마음에 걸렸었는데
그것부터 내 자신을 바꾸기로 마음 먹었다. 조금만 느긋해지자.


엄마도 스스로 경쟁력을 가지라는 말에 요즘 새로운 일을 시작한 나에게 힘이 되주는 거 같았다.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으로 이루어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내가 정말 행복하게 생활하는 것처럼 내 딸이 정말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
너의 잠재의식 속의 모든 것이 밝은 빛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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