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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강 108 -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강원도 108선
윤재진 외 지음 / 꽃신 / 2019년 5월
평점 :
고등학교까지 제천에서 살았던 나는 강원도와는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차로 10분만 달려도 강원도로 넘어갈 수 있어서 바다도 늘 강원도로 떠났던 나였다.
그런데 이 책에 나와있는 강원도 108선 중 내가 간 본 곳이 참 적은 거처럼 느껴졌다.
절에 다니시는 엄마 덕에 강원도의 왠만한 절은 다 다녀봤었기에 사찰을 제외한 곳은 낯선 느낌이 들었다.
내가 설사 갔다 왔다고 할 지라도 내가 봤던 그곳이 맞았나 싶을 정도로 기억의 저편에 있는 거 같은 기분이다.
테마 중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이 많은 곳은 나무 여행이였다.
나이가 한 두살 먹어가면서 나무 향기가 참 좋게 느껴진다.
마음이 편안해지며 여유자적한 여행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제천에서 가까운 영월은 참 많으로 들락날락 했던 곳인데 이렇게 볼 게 많았었나 싶었다.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이 깜짝 놀랐다.
아이를 위해 천문대를 꼭 한번 가자 마음먹었는데 이번 여름에 한번 찾아가 볼까 싶다.
섶다리는 언젠가 가봤던 곳인 듯 싶은데 사진으로 보니 또 새로운 곳인가 싶었다.
다시 한번 아이의 손을 잡고 거닐어 보고 싶어졌다.
붉은 메밀꽃이 신기해서 가을에는 그것도 보러 다녀가야겠다.
아이가 조금씩 자라면서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을 많이 찾게 된다.
강원도는 아직 찾아보지 않았었는데 이번 책으로 많은 부분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일주일 정도를 할애해 쭉 돌아볼 수 있는 코스를 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음에는 나만의 강원도 체험학습 테마를 만들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