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러 키워드 중에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멀티 페르소나‘다. 현대인들은 상황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듯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게 됐다는 트렌드인데, 위의 세분화 · 양면성 · 성장을 고루 포함한다.
남의 판단으로 자기 판단을 대체하지말고 각 개인이 눈을 부릅뜨고 세상의 불편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해야 한다. 실사구시 정신이 필요하다. 막연한 믿음보다 실증적 근거를 들어 토론하고 최선이 안 되면 차선, 최악보다는차악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말과 같이, 같은 사람과도 똑같은 만남은 다신 없습니다. 다음에 또 만날 약속도 보증도 없기 때문에 메모를 하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며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는 좋은 메시지가 됩니다. 메모는 대화를 이끌어 가는 요령이자 모처럼의 만남을 몇 배 더 행복하게 만드는 작은 마음가짐입니다. 언제 시작해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주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의 겉모습만 보고 가난한 이웃을 멸시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수치를 모르는 것이 진짜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가정 불행의 원인은 부부 관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부부간의 어려움은 성격의 차이, 서로의 불신, 능력의 과소평가 등이 그 원인이 된다. 그러나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한 인간의 성격은 그의 사람됨이기 때문에 좀처럼 바뀌거나 쉽게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원할 수 있는 것은 더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지, 사과나무로 하여금 왜 배나무가 되지 않느냐는 식의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