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 하 - 김원석 극본
김원석 지음 / 너와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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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작가님은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등을 극본하셨어요.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시는 작가님이기에

법쩐이 기대가 됐었어요.


<법쩐 하>는 7화~12화로

은용과 준경의 본격적인 사이다 복수가 시작되요.


상과 마찬가지로 작가님의 드라마 대본 집필 방식을 최대한 살렸고

맞춤법에 어긋나더라도 어감을 살리는데 비중을 두었어요.

작가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쉼표. 마침표 등을 사용하였고

최종 대본으로 방송분과 다를 수도 있어요.

대본집이 처음이여도 용어 해설이 있어서

재밌게 읽으실 수 있어요,


인물관계도와 인물에 대한 설명은

상권과 동일해요.

인물의 흐름에 따라 설명이 되어서

인물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법쩐 상권에서는 진경이 폭로 인터뷰를 하러 가는 도중

괴한에서 습격 당하고 USB를 빼앗겨요.

그 장면에서 제가 다 화가 났었는데...

7화에서는 심기일전해요.

혼수상태였던 진경이 깨어나고

용은 더 철저하게 복수 계획을 세우죠.


공격당했던 진경이 깨어나고

용은 더욱 독한 마음을 가지죠.

용과 진경을 낭떠리지로 밀기만 하던 기석이

명회장에서 뺨을 맞고

용에게 가게 되는 계기가 나와요.

명 회장이 용에게 넘어가지 않고

격리병동에 갇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상도 해보기도 했어요.

드라마는 따라가기만 하는데

대본집으로 보니 이렇게도 상상해보고 저렇게도 상상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요.

법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중 하나가

"괴물하고 싸우기 위해서는 괴물이 돼야 하니까." 예요.

괴물이 되고 싶지 않지만

쌰워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괴물이 되어야 하는

은용의 다짐이 느껴져요.


대본집을 읽으며

제 흐름대로 인물이 되어 보기도 하고

없던 사건을 만들어 보기도 하며

법쩐 하를 즐겼어요.




#법쩐 #김원석 #너와숲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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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 상 - 김원석 극본
김원석 지음 / 너와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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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법쩐을 재밌게 봤어요.

사이다 같은 복수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봤었어요.

이선균 배우님과 김원석 작가님의 만남이라서

방영전부터 기대가 됐던 법쩐의 대본집이 나왔어요.

김원석 작가님의 드라마 대본 집필 방식을 최대한 살렸고

어감을 살리는데 비중을 두었다고 해요.

최종 대본으로 방송분과 다를 수도 있어서

그 차이점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해요.

용어 해설이 있어서

시나리오 대본집이 처음이여도

즐길 수 있어요.

Cut to, E, Flash Back, Na 등

용어를 알아가는 것도 신기했어요.


상권은 1화~6화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명대사 모음과 작가 인터뷰가 있어요.

인물에 대한 설명이 정말 자세히 나와 있어요.

저는 이미 드라마를 통해 은용의 성격을 알지만

드라마를 알지 못 하시는 분들이 보기에도

무리없이 감정이입이 가능해보여요.

이선균 배우님이 연기한 주인공 은용에 대한 설명이

7쪽의 분량으로 나와요.

꽤 많은 분량이죠? 읽으니 새롭게 알게 되는 은용의 모습도 있었어요.


각 화마다 장면과 내용이 시작 장면의 설명이 조그맣게 있어요.

"짱대추이~"

라는 대사를 보니 은용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명회장의 사투리 대사도 신기했어요.

법쩐의 팬이 아니더라도

시나리오 작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큰 도움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이 되요.


"법과 정의는 한번도 내 편이었던 적이 없었다. 빼앗긴 것을 되찾는 방법은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 이기는 것뿐이다."

살아남아야 하는 은용의 고단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을 이겨내는 의연함과 끈기가 느껴졌어요.

문득 저는 제 힘으로 스스로 싸워 이긴 것이 어떤 것이 있었나

생각에 빠졌어요.

드라마도 재미있지만

제 흐름대로 즐길 수 있는

대본집만의 매력이 있어요.


작가의 인터뷰를 읽으며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와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어요.


열연했던 배우님들의 사진과 사인본까지 있어서

법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충분한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법쩐 #김원석 #너와숲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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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셸비 반 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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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물고기들이 말을 하고 

자기들만의 파티를 할까요?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은

거대태평양문어 마셀러스,

70대 야간 청소부할머니 토바 설리반

아쿠아리움 단기 아르바이트생 캐머런이 등장해요.


책에서 진한 페이지는 마셀러스의 시점,

그 외의 밝은 종이는 사람의 시점으로 진행이 되요.


첫 시작은 마셀러스의 시점으로 감금 1,299일째예요.

문어의 입장에서는 넓은 바다에서 좁은 아쿠아리움으로 감금이 된 거니..

시작부터 마음이 미안하고 쓰라렸어요.

자신의 수명은 4년이고 형이 끝나기 까지 160일 남았다는 담담한 독백으로 시작해요.


마셀러스는 자신의 수조에서 빠져나와 

다른 수조를 유영하며 배부른 식사를 하곤 해요.

토바를 처음 만난 날도 그랬죠.


자신의 전부였던 사람을 잃은 그녀와

자신의 형이 끝나길 기다리는 문어.

처음에는 둘이 어떻게 우정을 쌓아갈지 의문이었는데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말이 통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 위안이 되어 가는 게 느껴져요.

마셀러스가 그녀에게 열쇠를 준 날,

토바는 무슨 마음이었을까요...

청소를 하던 토바가 넘어져서 쉬는 4주 (의사는 6주라고 했지만 토바는 4주를 주장해요.)동안

캐머런이 일을 대신 해요.

토바는 몰래 일을 도와주곤 하죠.

저는 처음에 캐머런이 정말 무책임하고 답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하루밖에 일을 못 나가고

회피하기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선의 도움으로 아쿠아리움에 취직했을 때도

토바와 마셀러스의 우정을 깨는 건 아닐지 조마조마했는데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놓았어요.

감금된 문어,

혼자가 된 할머니의 우정은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며 서로에게 위안이 되요.

마음을 토닥여주는 문장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힐링이 되는 책이에요.


#아쿠아리움이문을닫으면 #소설베스트셀러 #힐링소설 #소설추천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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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도시 타코야키 - 김청귤 연작소설집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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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멸망과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웃을 날이 더 많을 거라 믿었다>라는 문구에서 희망이 느껴져요. 생명이 점점 줄어드는 지구의 해저도시에서 살아남는 그들의 방법과 사연이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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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다운 스웨터 & 카디건
슬로우플로우 지음 / 경향BP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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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임신 때 태교로 뜨개질을 시작했어요.

겉뜨기로만 뜨는 조끼랑

코바늘로 만든 가디건까지는 해 봤는데

대바늘로 뜨는 옷은 엄두가 안 났어요.


몇 년 전, 탑다운으로 뜨면 쉽다길래

호기롭게 조립식 뜨개질 바늘세트까지 샀지만

목도리랑 담요만 잔뜩 떴었어요.


요즘 남매룩을 떠주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고 있는데

슬로우플로우님의 탑다운 스웨터, 카디건 책이 나왔다길래 엄청 반가웠어요.

part 1 탑다운 니팅을 시작히기 전에

part 2 탑다운 니팅 기초 테크닉

part 3 탑다운 작품과 도안

부록

으로 크게 4part로 되어 있어요.


초보에게는 실 고르기가 정말 어려워요.

저는..실을 잘못 골라서 완성품을 버린 적도 있어요.ㅜㅜ

작품을 완성한 실과 대체할 수 있는 실을 알려주고

실의 굵기과 게이지를 확인하라고 해요.


대바늘과 도구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서

'이걸 꼭 사야하나?' 하는 궁금증이 해소될 것 같아요.

기초가 약하신 분들이 보면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요.


게이지가 중요한 이유와 측정 방법은 물론이고

게이지보다 작게 나왔을 때와 크게 나왔을 때도

알려주어서 진짜 유용해요!


게이지없이 대충 만들었다가

푸르시오를 반복했던 예전의 제가 떠오릅니다..ㅋㅋ;;;

사진과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이 나와서 

이해가 쉬워요.


저는 영상으로 먼저 보고 

사진을 보며 따라하는 게 더 쉬워요.

영상은 중간중간 멈춰서 확인해야 하니 번거롭더라구요.

이 책은 영상으로 한번 보고 사진을 보며 따라하니 

영상을 멈추며 확인하는 시간이 없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늘리기부터 패턴의 특징, 코줍기와 연결하기.

수정하는 방법과 마무리까지 알려주고

코바늘 기초까지 알려주어서

뜨개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초보분들이 보셔도

충분히 따라올 수 있는 책이에요.


탑다운 작품과 도안은

베이직 탑다운 스웨터부터 시작해서

5개의 스웨터와 5개의 카디건으로 되어 있어요.

보트 네크라인 카디건을 두 아이 사이즈로 뜨고

등판에 스마일을 만들어서 붙여줘도 정말 귀여울 것 같아요!


탑다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후에

관련된 서적을 여러권 봤는데

가장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요.


부록에 나와 있는 탬버린백은 또 얼마나 귀여운지!!

기초부터 탄탄하게 알려주어서

뜨개질을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도

이 책이라면 완성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바늘과 도구, 게이지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선생님이 옆에 계시는 기분이에요!  


#탑다운스웨터&카디건 #슬로우플로우 #경향미디어 #컬처블룸 #걸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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