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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설계자 - 장르불문 존재감을 발휘하는 단단한 스토리 코어 설계법
리사 크론 지음, 홍한결 옮김 / 부키 / 2023년 6월
평점 :




스토리에도 코어가 중요하는 사실!
장르블문 존재감을 단휘하는
스토리 코어 설계법이라니!
글을 쓰다보면 아리송할 때가 와요.
제가 하려는 말이긴 한데... 부족한 느낌이 들죠.
스토리에 단단한 코어를 더하고 싶어서 읽었어요.
1부 스토리의 본질과 오해
2부 속 이야기 설계하기
3부 내적 투쟁을 일으킬 시련의 장 설계하기
총 3부로 되어 있어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로 책이 시작되요.
리사 크론은 우리가 스토리를 좋아하는 것은
스토리가 일으키는 감정 때문이라고 해요.
유혹적인 쾌감을 스토리의 목적으로 착각하기 때문이죠.
그녀는 현실의 도피처가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서 스토리를 찾다고 해요.
제가 스토리에 빠질 때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현실을 살아가고 싶은 순간들이었어요.
스토리의 핵심까지의 설명까지 이어져서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요.
3장 만약에_ 예상을 깨뜨리자
그녀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최초의 별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스토리가 될 만한 '만약에'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요.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 친구들과
'만약에' 라고 이야기를 덧붙이며 놀았던 것이 기억났어요.
만약에 하늘을 난다면-
만약에 너랑 내가 바뀐다면
만약에 네가 스파이더맨이 된다면.
만약에로 시작하는 허무맹랑한 질문에
서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이야기를 이어갔었어요.
3장에서는 '만약에'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요.
만약에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즉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요점을 밑에 깔아주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요.
그녀는
1. 요점은 주인공의 내적 투정앨 통해 입증되는 어떤 것이다.
2. 만약에는 투쟁을 촉발시키고 여점을 전할 외적 플롯에 주목한다.
2가지로 요약해요.
만약에 자체가 출발점이지
스토리를 바로 쓸 수 없다는 것이지요.
제니의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를 빚을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어요.
우리가 대부분 하는 것은
결과물을 보고 과정을 상상하는 것인데
실제로 과정을 읽으며 단계별로 나아가니
제 이야기에 어떻게 대입해서 작성해야 할지 감이 왔어요.
제니는 개를 싫어하는 여자 주인공의 스토리를 쓰고자 했어요.
머릿속에서 맴돌지만 이유를 깊이 생각하다가 실마리를 잡죠.
저는 쓰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무작정 시작했죠.
책을 읽을수록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산으로 가는 이유를 알았죠.
제 스토리 코어는 정말... 모래 위에 쌓아올리고 있었어요.
단계에 따른 과제가 있어서
스토리를 생각하며 풀다보면 코어가 잡혀가요.
저자는 주인공이 정해지면 만약에가 만들어 진다고 설명해요.
주인공에 대한 설명도 상세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요.
확실히 주인공을 특정한 후 만약에를 생각하니
이야기가 더 쉽게 떠올라서 계획이 즐거워져요.
제니의 스토리인 루비의 기원 장면을 보여주며
주목해야할 요소와 과제를 알려주어요.
책을 읽으며 와닿는 페이지, 알려드리고 싶은 페이지를
찍다보니... 이건...E-book도 아니고...
잔뜩 찍은 저를 발견했어요.
하나에서 열까지, 흥미로우면서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거든요.
리사 크론의 설명을 듣고
제니의 루비를 함께 적어가며
이론과 실전을 책 한 권으로 끝낼 수 있어요.
제 간지러운 부분을 정확히 긁어주고
제 답답함을 사이다로 내려주는 것 같은 작법서예요.
#스토리설계자 #리사크론 #부키 #작법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형식과 장르와 관계없이 스토리는 스토리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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