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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지음, 크리스 리델 그림, 김선희 옮김 / 김영사 / 2025년 7월
평점 :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환상문학하면
앨리스의 모험을 빼놓을 수 없죠.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생소했어요.
귀여운 그림이 맞이하고해줘서 어서 읽고 싶었어요.
초판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더 좋았어요.
요즘 시대에 맞춘 내용도 좋지만
원작을 읽는 묘미가 정말 크잖아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거울나라의 지도가 나와요.
이렇게 지도가 나와 있으니
더 실감나게 몰입이 돼요.
등장인물이 체스판으로 설명되는 모습은
책을 읽으며 이해가 된답니다.
작가가 제 앞에 앉아서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어요.
책에 있는 삽화들이
앨리스의 모험에 더 깊이 빠져들게 한답니다.
저는 술술 읽힐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독서시간이 걸렸어요.
문장 하나하나가 예뻐서
자꾸 곱씹다 보니
시간도
독서하는 재미도 늘었어요.
앨리스는 꽃의 나라eh 가요.
푹신한 꽃밭이 아닌
딱딱한 땅에서 자라난 참나리는 아주 말을 잘해요.
그럴싸한 사실에 기뻐하는 앨리스가 참 귀여워요.
꽃들의 표정이 아주 실감나서
깔깔 웃으며 읽었어요.
저 표정을 보며 읽으니
상상이 더 잘 돼요.
머릿 속에서
색깔을 입히며 읽는 재미가 쏠쏠한 거울 나라의 앨리스예요.
하얀 여왕과 앨리스의 기억은 달라요.
우리는 모두 일방통행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과거를 기억하며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기다리죠.
하얀 여왕은 미래도 기억해요.
미리 내다볼 수 있죠.
이게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이끌어 가요.
왕의 심부름꾼은 범죄를 저지를까요?
험프티 덤프티는 귀여운 허세꾼이에요.
말꼬투리는 얼마나 잘 잡는지 몰라요.
그의 말을 보고 있으면
정신이 없어요.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두 손을 붙잡고 하나씩 물어보고 싶어져요.
모든 문장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에요.
엉뚱한 소리는 엉뚱한 대로 읽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어요.
붉은 여왕, 하얀 여왕, 앨리스
누가 체스판의 승리를 거머쥘까요?
저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요.
요즘 판타지 소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재미가 있어요.
이런 생각을 그 옛날에 했다니 대단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쁜 문장이 많아서
곱씹는 재미가 있어요.
엉뚱하고 의미없는 문장은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답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기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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