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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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조정래 작가님의 신간이 출간되었어요.

소설을 읽기 전 작가님의 직업병을 보며

그렇게 아파하시며 쓰시고 싶으신 이야기가 무엇일지 더 궁금해져요.



시를 사랑하는 남자와

그림을 사랑하는 여자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가 보고 싶어서

서둘러 책장을 넘겼어요.




민태석과 이재이는 친구사이예요.

이재이는 가족들에게는 외국에서 경영을 공부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경영은 배우다가 멈추고 철학을 배우고 왔어요.


재이의 아버지는 재이가 경영을 받아서 회사를 물려받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하길 바라세요.

하지만 재이는 그럴 생각이 없죠.


재이의 시큰둥한 말투에서

아버지가 평소에 재이를 통제하려는 모습이 강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독자로 보면 올곧은 학자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재이의 가족의 입장에서 보면 황당할 것 같아요.


엄마가 된 이후에는

모든 글을 엄마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돼요.

'나는 내 아이의 인생 설계를 온전히 아이의 선택에 준 것인가'

라고 자문해봤어요.

공중예절, 식사예절을 가르친다는 핑계로

통제하려던 점은 없었나 되돌아봐야겠어요.





태석은 대학 때 만난 은하와 결혼을 했어요.

그 모임에서 재이는 소인을 만났었어요.


재이는 소인에게 호감을

미국으로 경영공부를 떠났어야 했어요.


만약 미국으로 떠나지 않았다면

그 둘의 사랑은 이어졌을지 궁금해져요.


재이의 아버지는 철학이 쓸모없다고 여겨요.

고등학생일 때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철학을 알아가는 건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념을 알아가고 각 파의 모습을 보면서 흥미로웠지만

그걸 제 삶에 녹여내는 법은 몰랐었죠.




재이는 소인이 힘들었던 상황을 알게 되어요.

한 기업에 속아서 자신의 기술을 빼앗긴 그녀의 아버지는

그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어요.


법이라는 게 참.. 교묘해요.

약자를 지키기 위한 법이지만

악용하면 약자는 피해자가 되고 말아요.


법을 요리조리 피해서

기술만 쏙 빼간 기업은 당당해요.

소인의 아버지는 세 번째 싸움에서마저 지고

충격을 쓰러져요.


그로 인한 결과는 잔뜩 쌓인 빚 뿐이었죠.

현실적인 결과라서

더 마음이 아파요.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그걸 되찾고 싶었을 뿐인데...

가족들에게는 짐만 남겨졌어요.





재이는 부유하지만 자유롭지 못하고

소인이는 궁핍해서 힘들어요.

둘이 다른 상황임에도

사랑을 이루려고 하는 재이의 모습에 마음이 따스해져요.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소인을 위해 노력한답니다.






둘의 사랑이 피어오르던 날,

소인이가 아파서 병원에 가요.

그리고.. 암을 진단받죠.


소인의 삶이 너무 기구해서

마음이 아팠어요.

계속 아빠의 빚을 갚아야 했고

이제 사랑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암이라니...


재이 덕분에 수술까지 무사히 마친 그녀와

재이의 사랑은 해피엔딩일까요?



어른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소인이의 삶에 같이 속상해 했다가

재이의 모습에 응원을 했답니다.



순수한 둘의 사랑이 보고 싶어서

2권을 어서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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