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ㅣ 특서 어린이문학 17
이상권 지음, 오이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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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우리는 종전이 아닌 휴전국가에 살고 있어요.

뉴스에서 들려오는 전쟁 소리에 

더 마음이 아프고 무서워져요.


며칠 전 아이와 어린이신문에서

전쟁으로 팔을 잃은 아이에 대한 내용을 읽었어요.

아이는 왜 어린 아이들이 

학교가 아니라 전쟁터로 가야하는지 의아했죠.


책 속에는 다섯명의 소년병이 나와요.

얼마나 울면서 읽었는지...







처음에 나오는 아이는

8살에 납치되어서

6년이나 소년병으로 지냈어야 했어요.


아이의 핏기없는 얼굴과

그의 편지가 먹먹해요.

어깨에 총이 흔들린다고 느끼는 게

얼마나 끔찍할지.. 상상할 수 없어요.


고향으로 돌아와도 녹록치 않았어요.

한참 배우기 시작할 나이에 끌려갔고

연필이 아닌 총을 들었기에

배워할 게 정말 많았죠.


처음에는 동네 아이들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무례하다고 생각했어요.

8살이 전쟁을 얼마나 알았겠어요.

자기가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이

총을 들어야 했던 아이인데...

헛소문에 고통받는다고 생각했죠.


모든 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소년병을 비난만 할 수는 없었어요.

아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

너무 무겁게만 느껴져요.





소년병 토마스와 가스톤은

반군에서 탈출해서 구걸하며 지내요.


소년병을 받아줄 곳은 많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담함에

가스톤은 다시 군인이 되기로 해요.

반군이 아닌 정부군으로 말이죠.


겨우 빠져나왔지만 결국 다시 돌아가는 소년병들이

너무 안타까워요.


납치당한 아이들이 소년병으로 되어 가는

과정을 알 수 있어요.


가족들, 지인들의 목숨으로

협박을 하는 거죠.

아이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희생을 하는 거였어요.


가족들이 담보가 되었는데

바로 정의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것도 어린아이들이 말이죠.


스콧은 자신의 부대를 밀고한 사람을 찾고 있어요.

그건 바로 가스톤이였죠.

토마스는 모른다고 잡아떼요.


유럽으로 떠나자는 가스톤에게

고향으로 돌아갈거라고 말해요.

죽지말고 살아서 보자는 말과 함께.


다음을 기약할 수 없을만큼

위험한 소년병들의 모습에 마음이 미어져요.


반군에서 배신을 한 아이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소중한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거예요.


가스톤에게 속은 걸 알면서도

그가 무사히 유럽에 도착하길 바라며

덤덤히 걸어가는 모습에...

눈물이 펑펑 쏟아졌어요.


그 어린 나이에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기는 토마스의 모습에...

자신이 살기 위해 친구를 배신했지만

차마 쏘지 못하는 가스톤의 모습에....


가스톤을 원망하지 않고 담담히 죽음을 기다리는 토마스도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 배신을 했지만

차마 쏘지 못하는 가스톤의 모습도

안타깝고 안쓰러워요..







자신도 납치된 피해자였지만

지금은 가해자가 된 웅그웬,

아무것도 모르는 채 해맑게

자폭을 준비하는 앙델라,

위안부가 되었던주니어...


소년병들은 돈을 많이 준다는 거짓말에 속아서,

납치된 후에 가족들과 지인의 목숨을 담보로 잡혀서,

탈출했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제가 안온하게 지내는 이 순간에

소년병들은 처절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겠죠.


제가 읽으며 엉엉 우는 모습에 의아해 하던 아이는

책을 읽으며 엄마가 왜 울었는지 알겠다고 말했어요.


아이는 하루의 감사함과 종전의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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