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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생공부 - 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 ㅣ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나관중 원작 / PASCAL / 2025년 10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삼국지는 인간의 심리를 해부한 책이라는 문구에
이끌려서 삼국지 인생공부를 읽었어요.
동탁 암살에 실패한 조조는
오랜 친구인 여백사의 집에 머물게 돼요.
그들의 식솔이 하는 말에 오해를 하고
칼을 사용하고 말죠.
그 뒤에 들어오는 여백사는
친구를 대접할 생각에 즐거운 얼굴이예요.
자신의 잘못을 용서 구하기는 커녕
여백사마저 스스럼없이 저세상으로 보내죠.
그 모습까지 읽은 저는
이게 요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냉철함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모습에 화가 날 지경이였어요.
그는 여백사사건을 계기로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해요.
그건 리더가 갖추어야 할 모습이었어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생각하는 것.
그것은 조조에게 배울 점이었어요.
삼국지 뿐만 아니라
최근에 일어난 사건으로
냉철함이 필요한 순간들이 보여져요.
사람을 얻는 것에는
역시나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초선이라는 이름이 반가웠어요.
짧막한 삼국지 내용과
그를 해석하는 저자의 이야기,
현대의 상황이 어우러져서
더욱 마음 속에 와닿아요.
주유와 소교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는 어떤 아내인지 생각해 보게 돼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은
날 보며 편안함을 느낄까?
어지러운 집안을 보며 한숨이 절로 나올까?
남편에게 다정한 아내가 되어야겠다고
불끈! 다짐했어요.
어른이 되어보니 포용한다는 건
큰 배포가 필요해요.
삼국지의 내용을 읽으며
제가 수용하는 것들을 떠올려요.
처음에는 삼국지를 간단하게
다시 읽고 싶은 마음에 읽었어요.
어렸을 때 재밌게 읽었던 삼국지를 짧게 읽으며
그 때의 즐거움을 떠올리고 싶었죠.
삼국지, 저자의 해석, 현대 이야기가
나오며 고민거리가 생겨요.
제 삶을 되돌아 보고
그 속에 얽힌 심리를 배울 수 있는 책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