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몰래 강아지를 키우는 방법

엄마 몰래 강아지를 키우는 방법 - 나의 엉뚱 발랄 반려동물 키우기 대작전 ㅣ 자꾸 손이 가는 그림책 1
루카 토르톨리니 지음, 펠리시티 살라 그림, 박재연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5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부쩍 아이들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해요.

키운다면 9할을 제가 할 게 눈에 보여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아이에게 그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아이는 책을 보자마자

제목을 크게 읽더니 깔깔 웃었어요.

동생을 부르더니 이게 곰같아? 강아지 같아? 물었어요.

오빠의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를 들은 둘째는 씨익 웃더니

곰이래요.

어서 읽어달라는 성화에

하던 집안일을 멈추고 아이들과 함께 읽었어요

주인공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해요.

키우지 못해서 속상한 마음이 있던 어느 날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나요.

곰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요.

아이는 엄청 큰 강아지라면 웃었어요.

아이는 강아지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먹을 것도 챙겨 주어요.

강아지랑 신나게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죠.

애완동물을 볼 때는 정말 귀여워요.

맑은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기도 하죠.

그에 따른 책임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냥 예뻐만 해주는 게 아니라

공간도 마련해주어야 하고 먹이도 챙겨주어야 하죠.

아이는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해요.

처음 읽을 때는 곰과 아이의 모습에

놀라는 사람들의 모습이 웃기다고 했어요.

세번째 읽을 때쯤 되니

길 잃은 강아지의 주인이 있다면 속상해 할 것 같다고 했어요.

길가에서 보던 반려동물을 찾는 전단지를 떠올렸어요.

길 잃은 동물이라고 무조건 내가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라

주인을 찾아주는 노력을 해야하죠.

즐겁기만 할 줄 알았지만

어느 날 곰이 사라지며 아이는 큰 슬픔에 빠져요.

제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떠나보낼 힘겨움이 싫어서 예요.

회자정리라지만 헤어짐은 무겁기만 해요.

제 성향과 닮은 아이를 보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게 더욱 고민돼요.

아이는 귀엽고 예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생각을 할 뿐

떠나갈 생각은 하지 않아요.

동화책을 읽으며

애완동물이 먼저 떠나갈 수도 있다는 걸

아이는 알게 된답니다.

모르고 겪는 것보다

알기에 더 소중한 하루를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꿈 속에서 만난 곰이 즐거운 모습을 보고서야

아이의 마음은 편해져요.

마냥 슬플 것만 같던 마음이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알 수 있어요.

아이는 산책하다가 이번에는 고양이를 만난답니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을 잔뜩 안고 책이 끝나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큰 책임이 필요해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마냥 귀여운 모습만 생각하고

키우고 싶어 해요.

반려동물을 맞이 하기 전

어떤 걸 해야하는지,

소중한 반려동물과 헤어질 수도 있고

그 슬픔을 나아진다는 것도 배울 수 있어요.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읽어보면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이 생길 거예요.

동화책 자체만으로도 재밌어서

읽고 또 읽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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