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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3 - 수학, 음악이 되다: 아빠가 숨겨 둔 공식 ㅣ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3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월
평점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저는 명료하게 답이 나오는 수학이 괜찮았지만
함수 때부터 한숨이 나오더니
싸인과 코싸인을 만나고 나서는 수학 시간에 하얀 건 분필이고
초록은 칠판이었어요.
얼마 전 우연히 싸인, 코싸인 강의를 봤는데
이걸 왜 어려워했던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수학은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부터
진짜 어렵고 힘들어지는 과목이에요.
뽁이는 수학을 재미있게 흥미롭게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학 추리 탐험대를 읽었어요.
저와 아이가 읽은 건 3권이에요.
1,2권을 읽지 않은 상태라서 이해가 될지 조금 걱정했었어요.
책이 시작되기 전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나와요.
책을 읽다보면 인물이 헷갈릴 때가 있어요.
앞으로 휘리릭 돌아와서 인물에 대한 내용을 다시 숙지학 술 있어요.
독서를 하기 전 등장인물을 훑어보며
어떤 상황이 나올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어요.
1,2권을 보면 더 좋겠지만
3권부터 보아도 내용은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어요.
글과 만화가 번갈아 가며 나와요.
수학은 어렵게 느끼기 시작하면 딱딱학 지루할 수 있는데
만화가 나오며 환기를 시킨답니다.
쌍둥이는 납치당한 아빠를 만나기 위해
단서를 찾아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그 아이들을 쫒는 부리 마스크가 있어요.
마냥 재미있는 추리물 같지만
중간 중간 수학이 녹아 있어요.
장이 끝날 때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질문들이 있어요.
딱딱한 설명체가 아니라
친근하게 말을 거는 어투라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만화를 통해 보는 장점은
그림을 통해서 더욱 이해를 도와준다는 점이에요.
주파수에 따라 파동이 다르다는 것을
글로만 읽으면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림을 통해 파장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아이들의 직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일수록
이런 그림으로 된 설명이
더욱 필요하죠.
이아가 원에서 우쿠렐라를 배우면서
줄에 따라서 소리가 다르게 나는 걸
신기해 한 적이 있어요.
줄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는 걸 궁금해 했어요.
그 때는 원래 그렇던데 라는 어리숙한 대답을 해줬어요.
이번에 책을 읽으며
아이의 호기심이 풀렸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풀어보게 되는 점도 좋아요.
0으로 1을 만드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뽁이는 저걸 물물교환해서
1하고 비슷하게 생긴 물건을 바꾸겠다고 했어요.
0,1 익숙한 숫자지만
다르게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게 돼요.
과연...쌍둥이는 아빠를 구출할 수 있을까요?
부리 마스크는 왜 아이들을, 박사의 발명품을 찾아 다니는 걸까요?
추리, 공상, 수학이 담겨 있는 책이에요.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수학을 통해서
관심이 커지고 수학을 재밌는 과목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어려울 수 있는 개념들을
이야기 속에서 배우면서 보다 쉽게 다가간답니다.
4편이 기다려지는 수학 추리 탐험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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