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의 대화의 기술

한석준의 대화의 기술 - 어느 누구와도 불편하지 않은 대화법
한석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0월

말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넘치지 않아요.

툭 던진 말에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토닥이는 말에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고 위안을 받기도 해요.

한석준 아나운서님이

누구와도 불편하지 않은 대화법에 대해 출간하셨어요.

김경일 인지심리학자님도 추천하는 대화의 기술이 궁금했어요.

대화를 할 때 어디에 중심을 두세요?

저의 가장 많은 대화 상대는

가족이에요.

가족들과의 대화를 떠올려보니...

제 위주의 대화였어요.

아이들에게는

이거는 위험하다, 저거는 흔들린다.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해라.

남편에게는 제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늘어놓죠.

상대방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대화는 부드러워져요.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내용이죠.

한석준님의 예로 든 사건을 읽으며

다시금 태도에 대한 마음을 다잡게 돼요.

상대방에게 무게중심을 두는 대화를 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처음에는 난관에 부딪혀요.

대화를 하다가도 내가 맞게 하는 건가?

이렇게 하는 건가?

오히려 대화에 집중이 안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때 떠올리면 큰 도움을 받을 팁이에요.

어떻게 하면 무게중심을 상대방에게 실은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를 명확히 알려주어요.

예시를 통해서 이해를 돕는답니다.

저는 제 실험체 남편과의 대화에서 사용해 봤어요.

처음이라서 아직은 어색하지만

점점 대화가 매끄럽고 풍부해질 것 같아요.

상대의 언어로 말하라는 조언은

머리 속에 콕 박혔어요.

저는 아이들과는 대화를 할 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하려고 해요.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단어,

아이들이 자주 쓰는 단어나 아이들이 겪은 상황을 예로 설명해요.

그 내용을 어른들과의 대화에서는 고려하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다 다른데

어른이라는 틀로만 바라보고 대화를 했었어요.

내가 한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지,

어떻게 하면 명확하게 전달될지 고민하며 말을 해야겠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방대한 양을 담고 있어요.

콜 포비아, 전화할 때 주의 사항, 완벽함을 버리라는 내용 등

하나에서 열까지 읽고 또 읽으며

머릿 속에 차곡차곡 쌓아 실천해야겠어요.

설명과 함께

한석죽님이 보시거나 겪은 예가 있어서

더 집중해서 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비대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해요.

하지만 대면을 계속 피할 수는 없어요.

대화를 하며 어우러지고 살아가요.

자신의 의견이 더욱 잘 전달되길 원하시거나

풍부하고 부드러운 대화를 하고 싶으신 분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말의 힘을 알기에

더욱 값진 독서시간이었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