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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 워크 저널 - 내 안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찾는 여정
카일라 샤힌 지음, 제효영 옮김 / 푸른숲 / 2024년 7월
평점 :
사람마다 전쟁터가 있고
그 전쟁터에는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죠.
그 그림자를 마주해야 성장을 한다는 걸 알지만
진짜 어려운 일이에요.
저는 회피가 더 익숙해서
늘 괜찮아질거라고 덮어놓기만 했어요.
점점 나이가 들수록
그림자에 잠식 당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육아를 하며 그런 기분을 명확히 알아가고 있어요.
아무것도 아닌데 유난히 예민해지는 아이의 행동이
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것을 알아챈 이후로
조금씩 그림자를 마주보려고 해요.
셰도 워크 저널과 함께라면 제 안의 그림자를 무찌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의식과 무의식의 모습을 빙하에 빗댄 그림은
한번쯤 보셨을 거예요.
제 거대한 무의식 중
어둡기만한 그림자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그림자가 무엇이고
왜 탐구해야 하는지를 알고 나니
저널에 더 집중하게 돼요.
저에게 자기 연민은 사치이자 핑계였어요.
제가 겪은 아픔은 누구나 앓을 수 있는 일이니
담담하게 더 나아가야 한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러니 채찍질하기에 바뻤죠.
요즘은 자기 전 혼자 어깨를 툭툭 치며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고 칭찬을 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남편에게도
늘 고맙다고 말하면서
제 자신에게는 인색했던 칭찬은
여전히 어색해요.
혼자 칭찬하고 나면
왠지 뿌듯한 마음과 위로받는 마음이 들어서
꾸준히 할거예요.
저는 여러번 해보려고
따로 노트를 마련해서 적고 있어요.
하나 둘 적어갈 때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알아가요.
저는 삶의 방향을 제대로 못 잡고
허둥댄다고만 생각해서 조금은 한심했었어요.
적다보니
제 삶의 방향도 보이고
제가 고쳐야 할 습관들도 보여요.
저는 회피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에요.
부정적인 감정은 덮어놓고
항상 잘해야만 한다고 채찍질만 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한 실수에는 너그러우면서도
제가 한 실수는 자괴감으로 이어졌어요.
제가 가진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다는 것을
다시 알아가고 고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명상 QR 코드도 있어요.
저는 영어를 해석하며 하려고 하니
오히려 방해가 되서
음악만 듣는다고 생각하며 켜놓으려고 해요.
누구나 그림자는 있기 마련이에요.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각자의 상처가 있어요.
우리가 원하지 않은 상처가 훨씬 많겠죠.
거기에서 도망을 갈지
탐구하고 부딪힐지는
제 선택의 결과예요.
저는 섀도 워크저널을 하며
제 안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더 나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진행 중이랍니다.







#섀도워크저널 #푸른숲 #블렛저널 #셀프저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 후 적은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