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 돈, 명예, 시간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에 관하여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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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작가님께서 새로운 책을 출간하셔서 읽어보았어요.


911테러 때 사람들이 보낸 마지막 문자를 보며

엉엉 울었어요.

사건이 일어났을 때 모두들 오보라고 생각했었고 믿을 수 없었죠.

사건 상황과 가족들이 주고 받는 문자가 실시간으로 나오며..

슬픈 시간들을 보냈어요.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죠.


처음에는 천 명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에세이라서 가볍게 시작했어요.

자기 전에 기분전환 삼아 펼쳤다가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저자는 엄마의 행복은 정형화된 물체와 비슷한 것 같다고 해요.

저 말에 얼마나 공감이 됐는지 몰라요.


엄마가 된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

결국은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한 거고

아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게 속상한 거예요.


아기들에게 엄마가 우주라면

엄마에게 아이는 우주 속 태양 같아요.

어디에 있는 빛나서 찾을 수 있는 태양이요.


'엄마는 예전부터 거기에 있었으니까.'

엄마가 된 이후로 엄마가 달라보이는 순간이 있어요.

어렸을 때는 그렇게 서운하고 속상했던 일인데...

아이들을 키우며 돌아보니

그 때 엄마는 저보다 어리고 여린 사람이었어요.


지금도 힘들면 투정도 부리기도 하고

엄마의 말에 인상을 쓰기도 해요.


엄마는 거기에 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이 장을 읽고 엄마에게 꽃다발을 주문해서 보냈어요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바라볼 때'

저 이 장 읽으면서 대성통곡 했어요.

전시회에 간 엄마가 작가님께 업어 줄 수 있냐고 물어요.

작가님은 짐을 넣고 엄마를 업기 위해

가방과 지갑을 내려놓았죠.


익숙치 않은 사물함에 끙끙대며

엄마에게 가방을 봐달라고 해요.

그래도 엄마는 따스한 눈빛으로 작가님만 봐요.


나중에 돌아보니 가방이 없어지고

답답한 마음에 화를 내요.


엄마는 피눈물을 흘려요.

여기까지 읽고

이게 호러물이었나 생각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는

여전히 인자하고 사랑가득한 눈빛으로 작가님을 쳐다보고 계셨던 거였어요...


마지막 엄마는 괜찮아 라는 문장에 얼마나 가슴이 먹먹하던지....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일상에서의 웃음과 울음이 있어요.


책 띠지에

"오늘 밤 당신이 떠난다면 지금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라는 문구가 있어요.


저는 가족들과 웃음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무언가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하루를 즐기고 싶어요.


내가 떠나도

남은 가족들이 웃음으로 절 기억할 수 있도록.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은

김작가님의 일상과 인터뷰에서

일상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알아가는 책이에요.


쉽게 읽히지만

내용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책.

내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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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를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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