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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호실의 원고
카티 보니당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128호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로 책을 받았어요.
때로는 한 편의 소설이 인생을 바꾼다는 문구에 궁금함이 생겼죠.
책은 등장인물 소개부터 시작해요.
소설을 읽다보면 금방 파악할 수있을텐데
왜 굳이 넣은건지 의아했어요.
인원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라서
더 의아했죠.
이야기는 편지로 시작해요.
책을 발견한 안느는 우연히 발견한 소설을 읽고 감동을 받아요.
첫 저자인 실베스트르를 찾아 편지를 보내요.
등장인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는 이유가 이거였어요.
편지글만 오가서 처음에는 누구였는지 헷갈렸어요.
솔직히... 처음 몇 개의 편지를 읽고
소설이 안 나와서 아쉽다는 생각만 했어요.
저는 편지형식의 글은 정말 오랜만에 읽었어요.
아마... 안네의 일기가 가장 최근에 (그마저도 10년은 넘었을 거예요) 읽은 편지 형식이에요.
그건 일기를 편지 형식으로 쓴거지만요.
그만큼 저에게는 편지형식으로도만 된 128호실이
처음에는 크게 재미있진 않았어요.
음.. 맛보기만 계속 보는 느낌.
집중은 커녕 실베스트르가 쓴 소설을 못 보는 게 아쉬울 뿐이었죠.
한 편지만 더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읽다보니
어느 새 한 권을 뚝딱 읽고
북스티커도 여러 곳에 붙었어요.
나이마의 사연을 읽을 때는
속상함과 좌절을 함께 느끼며
그녀가 느낀 희망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어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