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세트 - 전2권 - 이남규·김수진 대본집
이남규.김수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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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김혜자 배우님이 좋아서 보기 시작했다가

작품에 푹 빠져서 웃고 울었던 <눈이 부시게>가 대본집이 나왔다는 소식에

읽어 보았어요.


1권, 2권으로 나뉘어 있고

1권에는 등장인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나오고

2권에는 도식으로 나와서

드라마를 보지 않으신 분들도 빠져들어 읽을 수 있어요.


주인공 혜자는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여러번 되돌리고

그로 인한 대가로 굉장히 노화가 빨리 오게 되요.

예쁜 25살에 이미 할머니가 되어 버렸죠.

혜자가 준하에게 속내를 터놓고 이야기를 하는 씬에서

드라마를 볼 때는 구하려는 사람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면

대본집에서는... 알고 보니 슬프고 애절해요.


사실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혜자가

시계를 돌려서 누군가를 돌아간다고 착각하는 거죠.

그리고 혜자가 자신을 희생해 가며 구하고자 했던 건

남편인 준하예요.


자신이 구하지 못해서 

계속 시간을 되돌리는 그 마음과

구하지 못한 사람과의 대화가

애절하게 느껴져요.


시간을 되돌린 혜자가 영수의 잠방에 나오는 장면도

놓칠 수 없죠.


25살임에도 할머니가 되어

영수의 잠방에 우연히 참가하게 되고

별풍선을 받지만 이해하지 못해요.


그 때는 25살이니

나이가 들어보여도 생각은 25살이여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다시 보니 눈에 보여요.

알츠하이머인 혜자의 모습이 떠올라서 눈물이 나네요.


2권에서 영수의 라방에서

덤덤히 젊음에 대해 말하는 혜자가 서글펐어요.

등가교환, 거저 주어지는 것이 없다는 말이

나이가 드니 더욱 와닿아요.


2권에서는 혜자가 알츠하이머인 것이 밝혀지며

그녀가 시계를 찾아 헤매는 이유도 나와요.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와중에

다리가 불편한 아들 대성을 위해

눈길을 쓰는 장면은... 다시 봐도 정말 눈물이 나요.


대본집으로 보니

미쳐 못 알아본 명대사와 장면이 

꽤 있었어요.

대본집을 안 봤다면 모른 채 넘어갔을거에요.

이 좋은 대사를 말이죠!!


저는 아직 대본집을 보는 게 익숙하지 않아요.

그런데 대본집으로 보니

장면 장면이 더 명확하게 기억나고

저만의 해석이 가능해요.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분들이 보면

진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요.

시나리오 용어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읽다보면 저절로 익혀져요.


드라마를 안 보셨던 분들도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대본집이에요.


#눈이부시게 #인생드라마 #명작 #대본집 #드라마대본집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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