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주도학습 - 대치동 샤론코치가 전하는 ‘강제적 공부 습관’의 힘
이미애 지음 / 센추리원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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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주도학습?

사실 이 제목보다는 아래에 부제로 적혀있는 반드시

초등5학년전에 강제적 공부습관을 형성하라!

사실 이 글귀가 더 와닿아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샤론코치가 사는 대치동 이야기
블로그도 직접 운영하시는 분이시란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 방문해보니 직접 강의를

들을 수도 있는데 9월달은 평일인 오전 시간대라 직장을 다니는 입장에서는

시간의 맞는 때를 기다려 강의를 들어야겠다는 마음도 지금 갖게 했어요.

 

마음이 급해졌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지금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기에!

화도 났다. 뭐라고 하는거 같아서................. 그렇지만 해결방안도 제시해주셔 감사했어요.

 

아이들 위해서 그저 뭐라고 하지 않고 알아서 하라고만 하고는

엄마는 직장을 다닌단 핑계로 늘 뒷전인 상태였고,

나쁜 엄마란 말이 듣기 싫다는 핑계로 아니 우유뷰단한 성격이라 아이를 위해 채찍도 못하고

그렇다고 기운을 북돋아 즐겁게 학습을 하게 하는 분위기 조성도 하지 못하는 엄마거든요.

 

늘 반성만 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방법을 제시했다가도 일주일도 못가서 먼저 나가떨어지는..

끈기가 부족한 그런 엄마입니다.

 

 


 

 

아이가 학습습관을 형성하는 시기인 사춘기 전 최대 초등5학년까지는 '무엇을 공부 하는가'보다

'어떻게 공부하였는가'가 더 중요하다.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는 거대한 목표보다 '하루 공부 30분'

또는 '학습지 3장 풀기' 등 아이가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줘야 한다. 그리고 매일 저녁 이를

체크한 후, 다음날 아침 아이가 일어나면 '오늘은 무슨 공부를, 얼만큼 해야 하는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내일 공부할 양'을 표시하여 책상 위에 놓아 둔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밥을 먹는 게 당연한 것처럼,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오늘 공부할 것을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실 책을 읽기 첫 표지의 내용부터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아니 많이 찔리게 했어요.

사실 난 이런것을 제대로 계획만 세우게 했지 옆에서 했는지 체크를 해주지 않았거든요.

했다면 일주일도 못가 일 끝나 피곤하단 이유로 먼저 눕기도 하고,

그저 아이 혼자 하기만을 바랐었으니까요.

속으로는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했으면서도 그 방법을 제대로 함께 하지 않은

그런 나쁜 엄마였다, 괜히 '요즘엔 엄마들이 왜 이렇게 할 게 많은지... ' 하면서 한탄만 하고..

 

 


 

 

책을 펼치니 정곡을 찌르는 한 마디를 또 해주시네요.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건 엄마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

 

화가 나기도 했지만 사실 맞는 말이라 뭐라 반박할 수도 없었어요.

아이보다 어쩌면 끈기가 더 없는 엄마이고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대충대충 하기에....

 

직장에서는 일을 내일이라 여기고 꼼꼼히 확실하게 처리하는 편인데

집에 오면 모든게 내일 같지 않고 아이가 하는 일이라고 관심을 두지 않은건 아닌지 반성도...

 

 


 

 

그리고 대안도 제시해주십니다. 친절히 우리가 몸에 배어있는 습관처럼 공부도 머리가 아니라

습관으로 하는 이기때문에 학습 습관 또한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있게 해야 한다고.

 

습관이 되기까지가 힘들지 습관이 되어 있다면 그 다음은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이 되므로..

아이가 자기주도 학습 습관이 형성되기까지는 엄마주도학습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요즘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그 전보다 산만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모습이 많이 느껴져

어떻게 하면 자제를 하고 집중해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까 소리도 지르게 되고 그런 방법은

솔직히 반발심만 갖게 하지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을 나조차 알고 있지만 실천이 안되었고

공부를 시작할때는 엄마에게 맡겨라 하고 말을 해도 단어를 찾고 숙제에 대해서 질문이나

친구들에게 카톡이 오게 되면 응대를 하느라 집중을 할 수도 없는 모습이 다반사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그런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제시해 저의 고민을

해결을 해주셨고 그 방법을 제가 먼저 아이가 기분나쁘지 않게 약속을 만들어

서로 지키기만 하면 될 수 있도록 고안도 해주셨어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너무나 직접 와닿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모든 글귀들에 빨간 별과

형광펜으로 구분해 모든 방법들을 하나 하나 내것으로 만들어 시도해보는 마음을 갖도록 해줍니다.

 

 


 

 

저자의 개인 블로그에서부터 다양한 교육자료의 공유가 가능한 사이트의 소개도 해주시고

요즘 아이 학교에서 숙제가 뉴스의 사회 카테고리 분야에서의 기사를 스크랩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적는 사회일기 숙제를 내주시곤 하는데 교육과 관련된 뉴스 스크랩으로

시작을 하신다는 저자의 말씀에 참고도 되었어요. 딱딱하고 지루하다 느껴지면 인터넷이나

학부모 커뮤니티를 활용하란 말씀도, 드라마 시청보다는 차라리 컴퓨터를 활용하란 말씀도!

 

아이들때문에 평일엔 드라마 시청을 못하고 주말만 겨우 보곤 하는데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많은 나로썬 나에게 맞는 아이에게 해당되는 엄마주도학습법이 구체적이로 공감되었어요.

 

특히 챕터5에서 다뤄지는 Q&A에서는 모든 이야기들이 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우리 아이만 그런것이 아니고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고 대처할 수 있어 위안이 되고 계속 읽으며 공부를 하게 하는 마음이 들게 합니다.

 

당장 아이에게 맞는 실천 가능한 학습 계획표부터 작성을 해서 매일 매일 뭐라고 하기 보다는

아이가 잘 실천을 했는지 정도만 옆에서 확인해주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영어는 스스로 알아서 하고 있는데 다른 학습들이 잘 안되고 있는데

각 과목에 맞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제시해두고 있어 요목조목 참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지금 5학년 아이에겐 늦을 수도 있겠지만 1학년 아이는 어느 정도 스스로 할 공부들을

알아서 하고 있는 상태이기때문에 함께 자기주도학습의 형성에 아이의 성향에 맞도록

잘 서포트 해줘야 할 필요성이 느껴져 어깨가 많이 무겁지만요.

뭔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아이만 다그치게도 되었는데 엄마가 할 일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어 참고할 사항이 많아, 도움이 정말 많이 될 책이었어요.

어른도 스스로 알아서 하고 매일 매일 하는 것이 쉽지 않고 절제력도 힘든데

아이보고 나도 못하는 것을 왜 못하느냐 야단만 친것이 미안할 뿐이라서요.

​이젠 미안해하고 불안해 하지 않고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그런 마음이 들게 한 책이라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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