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아이세움 열린꿈터 17
이영란 지음, 정순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고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 책은 아이세움 열린꿈터의 책으로 과학, 역사, 예술, 철학 등 다양한 영역의 내용을 담으며 풍부한
정보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즐거운 책 읽기를 경험하게 해주는 부류의 책입니다.
 
 
고려의 역사에 대해서 조선과 비교해 홍길동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고려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이 많아 새롭고 지금의 시대와 비교해 오히려 더 진보된 가치관과 사상을
갖고 생활을 했던 생활상을 들여다 보면서, 조선이  아닌 고려의 풍습과 문화가 현시대에 전해졌다면
여자들도 당당한 생활과 여건속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고, 시집살이의 남자 중심의 결혼이 아닌
처가살이의 여자 중심의 생활도 가능했겠단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크게 듭니다.
 
우리 조상들도 이렇게 신현대적인 사고를 갖고 생활을 했는데 많은 발전을 한 지금은 더 나아진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과 비교해 설명이 되어 있어 더욱 확연한 일상의 차이를 알 수 있게 되어
고려와 조선의 역사와 생활상에 대한 이해가 빠르게 해주는 내용입니다.
 
 
따뜻하고 정겨운 일러스트에서도 글과 함께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감상하며.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전해지게 해주고, 읽기에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하도록 해줍니다.
 
 


 
 
이영란 작가님의 머리말에 적힌 내용을 보면 고려의 전통을 알고,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각과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또 오늘을 사는 우리가 본받을 점은 없는지 생각해보고,
시대는 변해도 사람들이 이루고자 하는 바람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고 전해주십니다.
 
 


 
 
책의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홍길동입니다. 고려시대로 간 홍길동이 자신의 시대와
비교해 너무나 다른 고려의 생활모습을 통해 여행을 하듯이 고려와 조선의 차이를 알 수 있도록
구어체의 문장으로 읽기 편하게 사용되어 글을 어렵지 않게 느끼며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고구려를 잇는다는 뜻의'고려'로 이름을 짓고 나라를 세운 왕건은 불교,도교,풍수지리설에서
좋은 점을 받아들여 나라를 안정심키고, 정치의 근본은 유교로, 정신적인 바탕은 불교로 삼았지만,
 
조선은 백성들이 오래도록 믿어온 불교, 도교 같은 사상을 배척하고, 유교의 한 갈래인
성리학을 받아들여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으로 삼았기에 고려는 불교, 조선은 유교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려와 조선의 차이를 비교한 제목에서 어느정도 큰 틀은 알 수 있어요.
 
홍길동이 구름을 타고 사찰이 가득한 고려의 풍경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어요.
팔관회와 연등회에 대한 행사에 대한 자료도 매 이야기의 단락마다 고려청자의 배경을 무늬로
알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어 지식의 습득도 가능합니다.
 
 
 


 
 
백정은 천민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인식하고 있는 지식에는 백정은 천민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고려에서는 백정이 천민이 아닌 백성으로 조선에서의 계급과 정말 대우가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어요.
고려에서는 농민을 백정이라 부르고 양인신분이라고 합니다. 고려에서 돼지나 소를 잡는 사람을 양수척,
화척으로 또는 무자리라고 부르고 농민을 백정이라고 부릅니다. 부르는 이름만 같고 뜻은 다릅니다.
 
 


 
 
원님은 들어 알고 있는데 장리? 역시 처음 들어보는 호칭이라 궁금하게 여겨집니다.  새롭게 알게
되는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고 있어요. 대부분 알고 있는 이야기들은 조선의 이야기들입니다.
 


 
 
책을 읽던 중 반갑고 의아한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어요. 지금 우리의 현실과 다른 처가살이가 고려의
풍속은 혼인을 하면 아들과 함께 살지 않고 딸은 집에서 내보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처가에서
다 해결해주고 부모 봉양도 딸이 하는 등 지금 아들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조선의 경우는 반대인데요.
 
 


 
실제로 경험을 통해 백성의 고충을 할고 나라 돌아가는 일도 파악이 가능해 성종, 현종, 인종 같은
고려의 역대 임금은 쟁이로 직접 밭을 갈아 농사를 짓고 백성들처럼 일 년 내내는 아니지만
백성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보인 고려의 왕의 모습을 통해 체통만 중시하는 왕이 아닌,
백성을 소중히 여기는 임금의 이런 모습을 통해 나라가 부강해짐을 볼 수 있어요.
 
 


 
 
벽란도가 국제 무역항이 된 데는 상인들의 역할이 컸고, 이들의 왕래를 통해 고려가 서역에 알려지고,
고려는 '고리여', '코리아', 'Corea'로 불려져 오늘날 우리나라의 외국어 이름인 코리아로 됐다고 합니다.
 
 


 
 
고려 시대에는 차를 즐기고 차는 본래 불가의 필수품으로 불전에 차를 올리고 승려들은 차를 마시며,
문답을 나누고 부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탄하는 게송을 읊는다고 전합니다. 임금부터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차를 가까이하기에 관련된 도구도 많고 청자 찻잔에 마실 때는 비색의 은은함까지
더해져 차의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고 전하고 있어요. 중국에서만 차문화가 발달한것이 아니었어요.
 
 



 
고려는 불교에서 다비, 시체를 화장하는 것은 불로써 부정한 육체를 태우고 영혼을 깨끗하게 불살라
나쁜 기운을 없애기 위해 화장을, 조선은 풍수지리로 묏자리를 알아보고 그곳에 묻는 매장을...
 
고려는 아들과 딸이 똑같이 재산의 분배가 이루어져 제사에 딸도 참여하고 제사 비용도 함께 부담을
하지만, 조선은 맏아들이 맡아서 하고 재산도 맏아들에게 많이 물려준답니다.
 
 


 
고려 여인은 뜻대로 외출을, 조선 여인은 안채에서만
고려에서 여인은 자기 재산이 따로 있어 절에 큰 돈을 시주하고, 이혼도 뜻대로 가능한 모습을 보고
홍길동은 내 어머니를 이곳에 모셔 와 살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조선은 결혼과 이혼 재혼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칠거지악'이라는 7가지 명분을 내세워 남편이
아내를 쫒아내고,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는다.'고 하여 재혼을
하면 나라에서 큰 벌을 내리고 재혼한 여자의 자식은 관직을 얻을 수 없어 조선의 여인들의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바깥출입도 할 수 없어, 평생 서너 번 대문 밖을 나갈일이 있을까 말까한답니다.
 
 


 
조선의 내시는 임금이 드실 음식을 살피고 어명을 전달하고 궁을 청소하는 등 궁안의 모든 일을 돌보고,
고려는 출신가문이 좋은 이들이 뽑히고 직급이 낮은 관리라도 실력을 인정받으면 내시가 될 수 있으며,
임금의 병을 치료했거나, 나라에 좋고 나쁜 일을 미리 예측하거나, 격구 같은 무예에 뛰어난 이들을
뽑고, 궁과 관련된 의식을 맡아보고, 임금이 행차시 옆을 보필하거나, 임금의 명령을 문서로 만들고,
유학을 공부한 이들로서 임금에게 유교경전을 강의하고, 왕실의 돈이 들고 나감을 관리를 합니다.
 
고려와 조선의 내시가 그 의미는 다르지만 임금을 보필하는 책무는 비슷합니다.
고려에서의 내시와 조선에서의 내시는 그 벼슬이 뜻하는 바에서 큰 차이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고려의 인물을 소개하며 인물 중심으로 고려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학습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인물의 소개가 되어 읽으면서 고려의 사람들에 대해서 정리해주고 있어요.
 
고려와 조선의 다양한 배경지식을 비교 설명해 읽을 수 있어 각 나라에 대해서 장점 및 단점 등
우리나라의 현시대와 비교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 이야기해볼 수도 있도록 기초적인 틀을
마련해주는 즐거운 책읽기를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