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아이세움 명작스케치 7
김유정 글, 김세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김유정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동백꽃'은 '명작'으로 꼽히는 문학 작품으로,

이 작품을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새롭게

아이세움에서 명작스케치 시리즈로 꾸민 그림책이라 반가웠어요.

 

 

중학교때 필수로 읽혀졌던 대표적인 단편소설인 동백꽃, 제가 읽었던 교과서로는

그림이 없이 그저 입시 시험을 대비하는 하나의 책으로만 읽어 이 책이 주는

감흥을 여유있게 느낄 수 없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하나의 문학사적 작품으로만 생각했던 책이

아이들에게 읽기 좋은 그림책으로 새롭게 꾸며져 나와 아주 반가웠어요.

 

 

그런 책을 어릴적부터 부담없이 그림과 함께 어렵지 않게 접하게 해준다면

중학교에 다시 들어가 읽게 되어도 부담감이 덜하고 이해도 잘 될거란 생각이 들거든요.

 

 

지금 다시 읽어보니 글로만 읽었어도 글을 읽는 필체가 독특하고

특유의 고유한 사투리로 재미있게 아이들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말하지만 이 책을 학습으로 배울 당시의

감정으로는 하나의 알아야 할 책일 뿐으로만 지나친것이 그저 아쉬울뿐입니다.

 

 

지금 다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이렇게 책을 들여다 보니

그 당시에 보이지 않았던 그런 것들을 볼 수 있고,

그만큼 뭔가를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제게 많이 있다는 것 자체로

다르게 받아들여지지 않나 싶어요.

 

 


 

 

 

1938년 삼문사에서 출간된 단편집 <<동백꽃>>을 기본으로 하여 일부 초등학교 아이들이

보기에 어려운 말은 표준어를 기준으로 바꾸고 작가 김유정만의 특이한 말과 사투리는

그대로 살렸음을 책의 서두에 일러두기로 명시되어 있어 원래의 문학작품의

그대로를 알 수 있도록 해둔 책입니다.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고 해서 많은 편집을 하게 되면 작가의 고유한 정서를 느끼기에

감정의 전달이 다르게 전해질 수 있으니까요.

전래동화나 명작동화도 고유의 내용을 그대로 살린 책들이 읽어주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전해내려오는 그 뜻을 살리고 이해하기엔 더 도움이 되기도 하거든요.

 

 


 

 

 

책을 읽다가 전체적인 내용의 뜻은 알겠지만 정확한 뜻이 어떤지 궁금해서

책안에 부록으로 들어있는 낱말사전을 펼쳐들고서 해당된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고

다음을 이어가게 되니 더 문맥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재미있는 다른 방언에 대해서도 알수 있게 되어 각 지방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관심을 갖게 합니다.

 

4학년 아이가 요즘 지방의 방언에 대해서 알아오라는 숙제를 조사하고 있어서 그런지

방송매체에서 낯선 사투리가 나오면 저건 어느 지역의 사투리인지 마구 질문을 하고 있거든요.

 


 

 

 

그때그때 읽을때마다 펼쳐놓고서는 사전적뜻을 찾아서 보면서 또 읽고 읽고를 반복해 읽고 보니

이해가 되어 전체 문맥의 흐름을 더 부드럽게 해주게 됩니다.

 

 


 

 

 

본문을 보다가 이 두 닭들의 싸움이 등장하는 그림을 보면서 원색의 강렬한 느낌과

두 눈의 매서운 눈빛과 날카로운 선의 느낌 등 내용의 이해를 더 잘 하게 해줍니다.

 

 


 

 

 

전통적인 느낌이 드는 그림체가 독특한 글과 아주 잘 어울어지고 주인공들의 표정에서

보여지는 섬세한 그림체가 내용과 연계해 잘 스며들어 이해를 돕고 있어요.

 

 


 

 

 

미안해 하는 표정과 야속해 하는 표정속에 글로 보여주지 않아도 그림으로 묘사된

표정을 통해 장면 장면 마다의 감정의 전달이 잘 보여져 느낄 수 있어요.

 

 


 

 

윗 부분에 해당된 본문의 내용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절을 당한 여자아이의 심정 무뚝뚝한 남자아이가 알리가 없죠.

 

 


 

 

그림을 통해 내용의 이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배치된 구도가 내용의 전달에

더 긴장감을 조성해주고 크기의 비례에서도 주인집 딸 점순이와 소작농의 아들 주인공이란

의미도 생각해볼 수 있을 그림의 배치라 보여집니다.

 



 


점순이의 갖은 괴롭힘에 시달려도 불리한 형편에 같이 싸울수도 없고,

닭이 맞을적마다 지게막대로 울타리만 후려칠뿐!

함부로 집주인의 딸인 점순이에게 할 수 없는 모습에서

힘든 소작인의 삶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작품의 말미에 소개된 작품과 작가 소개를 통해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에 대한 자세한 문학사적

가치와 의의를 알 수 있는 배경지식까지 다뤄주고 있어 동백꽃의 시대적 배경의 이해를 돕게 합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와 담고 있는 뜻을 함께 이해할 수 있어 문학사적 의미에 대해서도

이해를 돕고 있어 시대적 배경또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이 시리즈는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어른인 저도 학창시절 공부할때의

기억도 나고 그림과 함께 보는 책이라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설레임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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