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자연놀이 - 언제 어디서나
정진희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부즈펌에서 출간된 언제 어디서나 생활 속 자연놀이의 책표지를 보고서

아이들이 "부케를 들고 있네?", "그런데 이게 부코콜리로 만들었는데 이쁘네?"

하면서 표지의 아이가 들고 있는 부케에 관심을 보였어요.

 

 

 

 

역시 아이들의 눈썰미는 어른과는 다르단걸 실감했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제목을 보고 내용을 먼저

보기 시작을 하고 그러고 나서도 책표지에 나온게 브로콜리로 만든 부케인것을 볼줄 몰랐으니..

 

 


 

 

어떤 분이 만든 책일까 늘 책을 보다가 다시 처음을 넘겨 지은이에 대해서 읽어보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이란것을 아이를 키우는 아이와 즐거운 놀이를 자연속에서 함께 해오신 분이시란것을..

http://blog.naver.com/seeart 이 책 이외에도 장난감 만느는 엄마란 책도 있으시고,

다른 책도 궁금해집니다. 엄마가 만든 장난감이란 또 어떤것인지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작가분께서 우리와 비슷한 처지의 육아와 교육에 관심을 갖고 계신

엄마란 사실에 어떻게 다르게 해주셨을지도 궁금하게 여기게 되었어요.

 


 

 

내 아이가 자연과 더불어 실컷 뛰어 놀게 해주고 싶고, 흙을 밟고 지내게 해주고 싶고,

나무, 꽃, 벌레들과 친구가 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의 생각들을 실천에 옮기셨어요.

 

직접 아파트에서 전원주택으로 이사도 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환경에 5살때 유치원을 보내지 않으시고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을 먼저 하기로 하고 공부만 잘 하는 아이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아는 아이, 그래서 옆에 있으면 더 행복해지는 아이로, 뱃속에 10달을 품고 있을때의

'건강하게만 태어나다오'의 간절한 기도의 마음을 다시 찾아 적극적으로 자연에서 잘 놀게 하겠다는..

 

 

저도 우리 아이를 임신했을때는 정말 손가락5개, 발가락5개만 그리고 건강하게만 태어나길

바라던 그런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막상 아이가 태어나니 뭔가를 더 잘하길 기대하게 되었지요.

 

 

산책을 하거나 마을에서 주운 자연물로 만들기를 하고 더 잘 놀기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고민을 하다 만난 생태학교 선생님과의 산에서의 자연놀이, 자연과 친구가 되는 생활의 시작이 되어

 

자연과 친해져 도감을 뒤져보게도 되고, 생태지도자 과정도 공부하시고 출판 제안을 받은지

1년이 흐른 뒤에야 비전문가인 엄마의 입장에서

다른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을 수 있겠다는 용기로

즐거운 시간을 자연과 더불어 보낸 경험자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생각에

누구보다도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소통하는 엄마야말로 최고의 선생님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

어느 곳에서든 우리 곁의 자연과 더불어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들을 제시하게 되었답니다.

 

▶ 엄마의 배낭 속에 매일 들어 있는 것

자연과의 일상은 잘 닦여진 그런 곳이 아니기에 생각치 않는 일들도 일어날 수 있어요.

사진과 함께 필요한 요목조목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 알려주시고 있어요.


 

 

작년에 처음 뭣모르고 생태체험을 하러 갔다가 모기에 물려서 아이들 피부가 가렵고 벌게져서

당황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책을 진작에 만나서 알고 갔었다면 미리 챙겨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는 생태체험의 시간이 되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 꼼꼼하고 친절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 있으면 유용한, 자연놀이를 도와주는 준비물

자연관찰의 시간도 있겠지만 예전에 모임을 통해 굵은 밧줄 하나를 준비해오셨던 분이 계셨는데

아이들이 큰 줄을 넘어들면서 그 잔디밭에서 땀흘리며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나는데 무엇이든

잘 놀고 잘 배우려면 준비물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게 합니다.


 

 

루페는 직접 갖고 다니지는 못했고 생태체험학습 시간에 아이들이 자그만 벌레들을 넣고 보면서

무척 신기하게 관찰하고 들여다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었는데 이런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면

학습과 관찰 놀이등에 더 재미있게 참여하게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싶네요 정말.

 

 


 

 

이 책에서의 첫번째 파트인 산책길에서 작은 친구들과 함께 놀기의 시작 부분인데

자연놀이다운 배경안의 글자의 배열들이 눈의 피로들 덜어주고

마음도 더 여유롭게 해주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모두 세가지 파트로 나눠져 산책길에서 주워온 작은 친구들과 함께 놀기,

놀이터랑 공원에서 하는 자연놀이, 언제나 곁에 있는 가까운 숲에서 놀기의

큰 세파트의 이야기로 자연이란 꼭 멀리 나가서의 놀이가 아닌 가까이에서도

가능하다란 생각이 들게도 해줘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게도 해줍니다.

 


 

 

뭔지 아시겠죠? 바로 양말입니다. 자연놀이에 왠 양말? 하고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친근한 소재인 양말안에 무언가의 호기심이 가득할 물건을 넣고 추축해보게 하고, 만져보게 하고,

촉감을 느껴보게 하고, 양말 하나로 표면에 드러나는 모양감과 무게감에 대하여 이야기도 나눠보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생활 속의 놀이와 접목을 해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게했어요.

방법이 너무 어렵다면 따라할 수 없겠지만 이렇게 요소요소안에 '이건 해볼 수 있겠다' 싶은

그러한 활동들이 참 많이 들어 있어서 아이와 고개를 맞대고 '이것도, 또 이것도' 하면서

어떤 놀이를 해보고 싶고 할 수 있겠다 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어요.

 


 

 

자연물 가위,바위,보는 처음엔 생김새로 하는것인줄 알았는데 사진만 봤을땐...

자세히 읽어보니 돌은 바위, 나뭇잎은 보, 나뭇가지는 가위가 되어 자연물을 이용해

가위, 바위,보를 하면서 자연이 지닌 고유한 촉감과 형태의 다양성에 대해 관찰의 시간도 갖게 합니다.

 

가위, 바위, 보 놀이는 아이들이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도 좋아하는 대표적인 놀이인데

자연물과 접목된 놀이로 직접 나가서 해보게 된다면 색다른 추억도 될 수 있겠어요.

 

나뭇잎을 색지에 그려 펀치로 벌레 먹은 표현을 한것도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어 보이고,

스티커를 붙여 단풍잎을 만든것도 실내에서 가능한 놀이고, 목련이 지기 전에 손톱으로 다양한

재미있는 표정을 그려보는 활동도 참 재미있게 보였어요. 내년엔 목련꽃 떨어진거

그냥 지나치지 않고 주워 모으로 다닐거 같아요.

 

 

 

 

놀이터랑 공원에서 하는 자연놀이에 소개된 흙그림 그리기 놀이로 모종삽을 이용해 흙도 퍼보고

체에 쳐서 고운 흙도 만들어 그림도 그려보고 그림을 그리는 놀이는 아이들이 다 해본 활동이겠지만

이런 그림을 카메라를 갖고 가서 담아 남기는 방법도 일러주시고,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놀면서

얼마든지 놀아도 얼마든지 사용해도 한없이 베푸는 자연에 감사할 줄 아는 아이도 되어보게 한답니다.

 

 

 

 

 

이건 집에서 모래놀이를 통해 그림을 그려서 남겨본것인데 만지고 뭉치고 하면서 실내에서 놀았었어요.

 

 

 

 

어린이날에 그동안 날이 춥다고 나가서 놀지 못했던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화단의 흙도 만져보고,

나뭇가지와 잎, 돌 등을 이용해서 햄스터의 먹이를 만든다면서 돌을 도구로 이용해서 다듬고

모으고 놀이를 하고, 그리고 지난 주말에 양평의 팬션에 가서 정원의 작은 조약돌과 돌맹이가

이뻐서 담아놓고는 집까지 갖고 와서 고이 모셔두는 아이들인데

 

이 책과 더불어 방법을 몰라서 그냥 아이들끼리 놀게마 했던 엄마인데

그 안에 하나씩만 아이들의 할 놀이를 제시해 주는 정도로 참고하면서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자연과 더불어 감성이 풍부하게 자랄 수 있는

활용의 책으로 여기면 좋을거 같아요.

누구나 잘 해주고 재미있게 놀아주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몰라서 그냥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해도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모를때가 많거든요.



자연이 베풀어주는 감사한 마음 넉넉함을 아이들이 배워나가고 느끼며 자라면 좋겠어요.

 


 

 

집 가까이에 있는 자연에서,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놀이들을 시작하다.

 

제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과도 잘 맞는 부분이 있어요. 지금 놀지 않으면 더 크면 놀 수 없다는

지은이처럼 영어 수학 공부는 나중에 하면 된다고 하는 여유로운 마음까지 갖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들겠지만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감정과 감수성은 커서 살아갈 큰 힘을 줄테니까요.

 

제가 어른인 지금도 어릴적 골목에서 뛰어놀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아이들에게도 그런 추억을 하나씩 떠올리게 될 그럴 날들을 만들어주고 싶기에..

 

요즘 아이들 부족함 없이 갖고 싶은것들 다 갖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가져야할 살면서

꼭 갖고 있어야할 그런 추억을 갖고 있는 아이들 많지 않아 참 안타까움이 들기도 하거든요.

아이들이 갖고 있지 못한 환경이면 만들어줘야할 필요도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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