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저승사자
김은희 지음, 이경화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저승사자는 푸르딕틱한 얼굴색에 검은 입술의

핏기없는 얼굴색으로 창백함이 휘몰아쳐 무섭다는 느낌이 들게하여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면서 손가락 사이를 겨우 벌린 눈으로

무섭고 소름끼치면서도 관심있게 들여다 보게 되죠.

 

저승이라는 우리가 다녀와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한번씩은 죽기에 저승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나 상상을 해보게해요.

 

나는 죽어서 천국에 갈까? 지옥에 갈까? 하는 생각도

어릴때에도 해보게 하는 생각이기도 하고요.

 

이 동물의 저승사자는 우리 인간의 생을 다룬것은 아니지만

동물들의 사후세계를 통해서 인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도 합니다.

 

8살 용이의 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먹구름공장에서

흰구름공장으로 다시금 구원받을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뜻을 담고 있는 부분이라

어른으로서 느끼는 바가 많은 부분이라서요.

 

먹구름 공장이 지옥이라면 흰구름공장은 천국정도의 개념이에요.

인간의 세계에서는 자신이 행동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지만

이 책에서의 동물들은 자신의 행동에 상관없이

사후세계의 거처가 정해진다는 것이 조금 다른 설정이라 생각을 하게 합니다.

 



 

첫장을 펼치면 이렇게 그림이 있는 본문으로

동물들과 함께 하는 용이의 집 마당에 눈에 펼쳐집니다.

그림이 참 따뜻해보여서 눈여겨 보게 됩니다.

 



 

주인공 용이를 찾아보세요. 어디에 있나요?

동물들과 함께 쫑이의 집에 가있을 정도로

동생보다 더 끔찍히 강아지 쫑이를 위하는 마음이 남다른 아이랍니다.

 



 

일기를 쓰다 잠이 든 용이와 옆에서

그림을 마구 그려댄 동생 다람이의 일상이에요.

내용은 동물의 저승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그림과 내용들은 참으로 귀엽고 무섭지 않게 되어 있어요.

용이가 동물의 저승세계에 가게 된 시작점이 되는 배경이에요.

 



 

지금 잘 볼 수 없는 우리가 아주 어릴적 시골에서 봤음직한

화려한 꽃가마도 동물들이 타고 가는것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그렇게 화려한 꽃상여가 저승으로 가는 문을 가는 길엔

흑백의 스케치를 통해서 이젠 다른 세계로 가는길임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승과 저승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상징물 바로 이 구름이에요.

쫑이는 고양이 프린스 대신 저승으로 잘못 갔지만 흰구름공장에서

반죽을 넣으면 대포처럼 생긴 기계속에서 나오는 구름모양에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여요.

 

사후에 흰구름 공장으로 간 동물들은 주인의 사랑을 받은 동물만이

가는 곳인데 3년전 이사를 간 쫑이의 소식이 궁금해 알아보던중

쫑이가 먹구름 공장에 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쫑이를 사랑하는 용이 왜 먹구름 공장으로 가게 되었을지

너무 궁금해하고 그곳에 가 있는 쫑이를 만나게 되요.

그동안 쫑이가 몰랐던 쫑이의 생활에 대해서 알게되고 마음이 아파하죠.

 



 

동물들의 저승세계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 창으로 바라본 하늘에서

흰구름모양의 저승세계의 친구들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합니다.

 


 

 

왜 동물들이 먹구름 공장으로 가게 되었는지

또 쫑이가 어떻게 흰구름공장으로 가게 되었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우리가 동물들에 대하는

마음가짐도 생각을 하게 하고 저승의 세계에 대한

밝고 따뜻한 다른 세계라는 생각도 아이들에게 품어줄 수 있게 합니다.

 

동물의 사랑하는 마음과 죽음에 대해서 무섭게만 생각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푸른 가을 하늘을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해줄 내용이라서요.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 지금 내 환경이 참으로

행복하단 생각이 들게 해줄거예요.

 

책표지와 제목을 보고 "윽, 저승? 이 눈좀봐!"

하면서 책을 읽어본 아이도 " 재미있구나!" 하면서

죽음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을 해보게도 했거든요.

 

 

"내용은 어떤데 무슨이야기인데" 하고 물어보니

짧게 그냥 "재미있다"로 표현을 했어요.

 

늘 학습에 힘든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심어줄 내용이기에

초등저학년의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글씨크기와 자간도 넉넉하고 그림이 따뜻해서요.

 

제목으로 인해서 좀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림과 내용을 보면 그런 느낌은 들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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