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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연대기 - 5천 년 한국사를 움직인 위대한 인물 이야기
예영 지음, 장덕현 그림, 송경숙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교과서에 실린 한국사의 중요한 사건을 연대별로 정리하여 한권안에 인물을 통해서
한국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인물사 연대기란 책이 부즈펌에서 나왔어요.
부즈펌의 책들은 한권이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리기때문에
다른 출판사에 비해 자주 신간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 책들이 나오게 되면
백과 못지 않은 재미있고 지식이 가득한 내용이라 소장가치 또한 있다는 겁니다.
국사시간에 줄줄줄 암기하듯이 676년 삼국통일, 1592년 임진왜란, 1905년 을사조약....
등 연도와 사건은 외워도 그 '과정'은 모르고 단편적인 지식에서 벗어나, '흐름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진짜 역사 공부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잘되지 않는것은
인물 중심이 아닌 사건 중심으로만 외우는 암기위주의 내용이다 보니
흥미가 떨어져 재미가 없기 때문에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에요.
역사드라마는 재미있게 잘 보는데 역사책은 잘 보지 않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도 있을 수 있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를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되,
기존 교과서의 단원별 학습과정에서 벗어나서 아이들이 한국사의 유기적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대기'로 구성을 한 것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

5천 년 한국사를 움직인 위대한 인물 이야기
인물사 연대기
이 책안에는 모두 92명의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관심있는 인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 시대의 사람인지 또 어떤 일을 했는지
등 관심있는 내용들이 참 많이 떠오르게 되는데,
이름만 알고 있었던 그런 인물도 있고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인물도
새롭게 알게된 내용이 들어있는 그런 내용이에요.
위인전집을 보면 대부분 70~80권 정도의 인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이 책은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의 시대별 92명의 인물이 소개되어 있으니
거의 이 한권안에 위인전집이 들어가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거예요.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들에대해서 미리 알고 있다면
역사가 그다지 어렵다는 생각도 덜하게 될수도 있고요.

연대기 도표에 나온 검정띠의 색이 매끈매끈하게 만져지고 약간 입체라 손으로 자꾸 만져보면서
읽어보게 되는데 펼쳐보니 676년 문무왕 ~1948년 김구까지 연도와 인물과 업적이 간략하게
표지에서부터 정리되어 한눈에 흐름을 보게끔 하게 만들었어요.

겉에 표지가 하다 더 덧대어 표지처럼 쌓여 있는데 이 검정 부분이 거울처럼 유광코팅을 한것인지
입체로 도드라지고 매끈해서 계속 만져보게 되어 만지면서 읽어보게도 되는게 신기했어요.

호감이 가는 인물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그 호기심이 역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넓어진다는
경험을 통해 확신을 하게 된 예영 작가님이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해서 이런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이 인물사 연대기를 쓰게 되셨다고 합니다.
예영작가님도 처음엔 역사에 관심이 없다가 도로의 이순신 동상을 보면서 호기심이 생겨
더 많은 이순신의 모르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이 눈에 들어와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겨가
이 궁금증들을 풀기 위해 관련된 인물이나 사건 등을 찾아보고 그 과정에서 역사에 푹 빠져
이렇게 역사에 대한 인물사 연대기를 쓸 수 있는 위치까지 오게 되셨다니
공부라고 생각했으면 재미가 없었겠지만 하나의 호기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또 다른 새로운 사건들을 하나둘 알아가면서 관심이 들게 되는 이런 부분은
우리 아이들이나 부모도 배웠으면 하는 부분이라 귀감이 들어요.

차례를 보는데 아는 인물이 나오면 아이가 "어, 선덕여왕이다!, 장영실이다!, 이순신이다!,
유관순이다!" 하면서 알고 있는 위인들이 나오면 반가워 더 그런 인물에 대해서 찾아서도
읽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저도 아는 인물에 대해 나오면 더 관심이 가게 보게 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죠.

각 윗 부분에 해당되는 나라가 적혀 있고 그에 속한 인물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어
인물을 보다 보면 어느 시대에 속한 인물인지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단군에 대해서 여러가지 알고 있는 일화의 소개와 그림에서 나오는
재미있는 표현이 만화처럼 그려져 있어서 또 웃음이 나옵니다.
너무 사실적인 이야기만 나오다 보면 지루하거나 딱딱할 수 있는데 이런 요소들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주게끔 부분부분 구성이 되어져 있어요.

역사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시대인 삼국시대

역시 각 나라의 시조가 되는 신화적인 인물로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사람이 알에서 태어난다는 이야기만으로도 박혁거세란 인물은 아이들에게 참 인상적인 인물이니까요.
이야기는 이렇게 인물중심으로 각 시대별 지식까지 넓혀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인물과 각 시대별 중요한 내용까지도 알아갈 수 있답니다.

읽고 가장 마지막으로 나오는 인물이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열망한 독립운동가
위인전에도 꼭 빠지지 않고 계신 김구입니다.

마지막은 백범 김구 선생니 1947년에 발표한 나의 소원이라는 글의 한 부분과
김구 선생님의 삽화로 마무리가 되어 있는데 이 내용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갈망하고 원하던 독립, 독립을 위해 몸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

책의 두께가 꾀 되어 자로 대략 재어보니 한 2cm 정도 꽉 잡고 재니 나오는데
책이 얼마나 두껍나 궁금해서 재봤거든요.
이 한권에 92명의 인물이야기가 들어가 있으니 여기에 나온 인물만 제대로 알고 있고
그 인물들이 살아온 시대를 알고만 있어도 역사에 대해서는 빠지지 않는 아이나,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소장가치가 높은 책입니다.
이런 책은 만나면 아이보다 제가 더 흥분하고 좋아서 입이 막 벌어지는거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