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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여행 ㅣ 종이접기 + 만들기 9
유호선 지음, 이승석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읽기도 좋아하지만 만들기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서 책을 보는것도 좋지만
만들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있어 활동을 해보았어요
아이즐북스의 책은 아이가 어릴적에 펼쳐보는 명작을 낱권으로 서점에서 구입했다가
아이의 반응이 좋아서 조금씩 조금씩 서점에서 사서 결국 전집을 사들인 경우인데
늘 구입할때마다 사은품도 챙겨 주시고 이것저것 받은게 많아서 아이즐 북스의 책은
좋기도 하지만 무언가 책을 사고 나면 많이 받은거 같아 기분까지 좋은 그런 책의 이미지가 있엌
아이즐북스의 책들은 한번 더 눈여겨 보게 되는게 있어요
요즘 세계의 문화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관한 책이 뭐가 좋을까 생각해보던중에
아이즐북스의 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여행이란 책이 눈에 들어와서 아이에게 권해주게 되었어요
그림책+우리나라지도+문화재만들기 13종!

아주 먼 옛날 도깨비가 사람과 어울려 살던 시절
심술궂은 도깨비들중에서도 가장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 깨비깨비
온종일 장난을 치며 돌아다니다가 새로운 장난을 칠 궁리끝에
벌떡 그물침대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날아가는것으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이 되요
뒷부분에 문화재 만들기에 석가탑과 다보탑이 들어 있어 만들기도 가능해요
석가탑과 다보탑
석가탑(국보 제21호)과 다보탑(국보 제20호)은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사 안에 있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안에는 백운교,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등
많은 문화재들이 있지요. 대웅전 앞마당에 나란히 자리한 두 탑은 전혀 다른 느낌이예요.
다보탑이 돌로 만들어졌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화려하다면,
석가탑은 단순하지만 수직으로 쭉 뻗은 강한 힘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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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그림과 내용으로 이야기도 읽고 문화재도 직접 만들면서 그 뜻과
의미와 역사적 가치까지 한번에 배우는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바다에서 군사 훈련을 하는 대포의 대포알을 도깨비 방망이를 두드려
과일로 변하게 해서는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날아가는 과일들
이 모습을 보고 허둥지둥대는 병사들의 모습을 보고 신이나 깨비깨비
거북선
거북선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설계하여 만든 군함이예요.
배의 앞쪽에는 용머리가 달려 있고 등에는 쇠못이 꽂혀 있어 생김새가 무시무시했어요.
단단한 선체를 이용하여 빠른 속도로 왜군에게 돌진하면 적의 배는 순식간에 부서졌지요.
또한 용머리 입과 거북선 앞뒤, 양옆에 총통이 달려 있어 적군의 배에
대포를 쏠 수 있었어요. 전라남도 여수에서는 매년 거북선 대축제가 열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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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깨비가 생각해낸 장난을 바로 이런 것이였네요
클레이로 표현된 재미있는 표정과 일러스트가 더욱 책의 내용을
생생하고 귀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거북선 대축제가 열린다고 하는 여수 여행으로도 좋은 경관이 많은 곳이던데
아이들에게 언제 그런 축제 현장을 방문해 직접 경험하게 하면
더욱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궁궐로 날아간 깨비깨비 이번엔 잔치가 벌어진 곳에서
마시는 술을 오줌으로 변하게 방망이를 휘드리고 깜짝 놀라는 신하의 모습에
더욱 신이나 음식들이 마구 돌아다니게 하고 임금님이 아끼는 보물도 홈쳐 달아났어요.
경복궁 경회루
국보 제224호로 서울 경복궁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세워져 있어요.
나라에 좋은 일이 생겼을 때나 외국에서 온 손님을 접대할 때, 연회를 베풀던 곳이에요.
처음 지었을 때는 작은 누각이었지만 1412년 연못을 넓히면서 지금과 같이 큰
규모가 되었어요. 그 뒤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돌기둥만 남은 상태로 유지되어 오다가
1867년에 경복궁을 고쳐 지으면서 경회루도 다시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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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은 아이들과 예전에 근처 돌잔치가 있어 들른 적이 있었는데
경관이 멋지고 수려한 경관인데 임진왜란 때 불이나서 다시 복원되었단
만들기안에 들어있는 설명을 읽으니 우리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야 겠단 생각이 들어요

화가난 임금님은 말썽꾸러기 도깨비를 잡으라는 어명을 내리시고
병사들은 말을 타고 잡으러 달려가는데
깨비깨비 이번엔 그 말을 돼지로 변하게 해서
꿀꿀거리는 돼지위에 타게 하여 병사들을 어쩔 줄을 모르게 했어요
화성
경기도 수원에 있는 화성을 사적 제3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뛰어난 건축물이에요. 조선 정조 때 왕의 명령으로 최고의
학자 정약용이 성을 쌓는 모든 과정을 계획하고 감독하였어요.
또 정약용은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는 '거중기'라는 기계를 만들어 적은
경비로 2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성을 완성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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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국사과목을 배웠을때는 우리나라 역사에 관해 늘 어렵고 외워야 하는
암기과목이라는 생각만을 많이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이야기를 읽고 만들다 보니
다시한번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서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임금님은 이 소식을 듣고 더 화가 나게 되고 도깨비를 잡으라는
어명을 내리지만 깨비깨비는 돌하르방으로 변해 병사들의 눈을 피히려 했지만
금세 알아차린 병사들로 재빨리 변신해 도망쳤어요
돌하르방
돌하르방은 '돌로 만든 할아버지'라는 뜻의 제주도 말로 제주도 곳곳에 세워져 있어요.
대부분의 돌하르방은 구멍이 송송 뚫려 현무암으로 만들어졌답니다.
돌하르방은 불룩 튀어나온 눈에, 크고 넓적한 코를 가졌으며 감투를 쓰고
손을 배 위에 얹고 있어요. 마을을 지켜 달라는 기원을 담기도 하고, 풍년이나
임신을 바라는 마음으로 마을 입구에 세웠답니다. 또 위치를 알려주거나
출입하면 안된다는 의미의 표지판 역할을 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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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관광을 하고 나서 기념품으로 구입하게 되는 돌하르방이
이런 깊은 뜻이 담겼다는건 몰랐었어요.
뜻도 이 책을 보고 더 자세히 알게 되었네요.

우리나라의 문화재에 대해 알아볼까요?
역사 이야기와 문화재를 만들면서 이 문화재가 우리나라의 어디쯤
있는 것인지 지역과 위치도 한눈에 알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어
글로만 표시된 지역들을 지도를 통해 이해하기 좋게 표현되어 있어요

만들기 부분의 책의 옆면 두께가 분량이 꾀되기에
이렇게 찍어봤는데 상당히 많은 양의 만들기가 수록되어 있네요.

종이접기+만들기 시리즈가 이렇게 많은 구성으로 나와 있어요
이 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여행은 9번째 책인데 다른 책들도 구입해
아이가 만드는것도 좋아하고 책읽는것도 좋아하니 시간을 더 가져봐야 겠어요

·종이접기를 통해 좌뇌와 우뇌가 발달하고, 창의력이 쑥쑥!
·그림책+만들기 방법+문화재 전개도로 알차게 구성!
·아이 혼자서도 만들 수 있게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
·가위를 쓰지 않고 뜯어서 접기!
·만들면서 구조와 특징을 알 수 있는 문화재 13종!

제일 먼저 만들기로 나온 문화재는 첨성대예요
가위가 정말 필요없이 점선으로 되어 있어 뜯어서 조립을 해
풀칠만 하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책의 이야기도 도입 부분만 다루었는데
이 만들기도 처음부터 한것만 찍어봤어요

첨성대
신라 선덕 여왕때 지은 첨성대는 '별을 우러르는 높은 곳' 이라는 뜻을 가진 천문대예요.
아시아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지요. 큰 사각형 받침 위에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통형으로 벽돌을 쌓아 올리고 꼭대기에 우물 정(井) 자 모양으로 돌을 얹었어요.
총 30cm 높이의 벽돌 362개로 만든 첨성대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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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도 찍어놓았었는데 카메라의 메모리칩 이상으로 전부 사진이 없어져서
만들면서 무지 진지하고 재미있어 한 순간들을 남겨두지 못한게 아쉽네요
초등학교 1학년이라 혼자서 전부 다 전개도와 설명서 보고 다 만들었어요
윗부분 사각형 부분만 어려워해서 제가 끼워준거 밖에 한게 없네요
혼자서도 조립이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고 설명도 되어 있고 번호도 써있어
같은 번호끼리 풀칠을 하게 되어 만들기 쉽게 되어 있고
난이도도 표시가 되어 있어 어려운걸 해내고 난 다음의
성취감이랄까 그런 느낌도 들고 문화재에 대해 더욱 알게되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 되는거 같아요

무용총 수렵도의 설명서를 보면서 어떻게 하는지 다음 과정을 읽어보고 있어요
입체카드 형식으로 되어있어 이렇게 카드도 만들면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벽화의 그림 뒷면에 숫자가 적어 있고 붙일 종이에도 번호가 적어 있어
같은 번호끼리 풀칠만 하면 완성이 됩니다

무용총 수렵도
무용총은 당시 우리나라 땅이어던 중국 지린성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무덤이에요.
무덤 안 방 벽면에는 사람들이 춤추고 있는 무용도, 음식을 하차리고 손님을 맞이하는
접객도, 말을 타고 사냥하는 수렵도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특히 수렵도는 활시위를 힘껏 당신 채 말을 타고 사냥감을 쫓는 고구려 사람들의
용맹함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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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다 만들었다고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어달란 큰딸
늘 독후활동하고 사진 찍는것에 익숙해 있어요
책을 읽으면 늘 독후활동을 해야 책을 다 읽은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늘 하고 있는데 이 책은 만들기가 들어 있어
따로 독후활동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네요
독후활동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늘 머리를 맞대는것도 고민이 되거든요

이번에 만들기할 대사습놀이 난이도는 1단계네요
난이도에 동그라미가 세개 있는데
한개만 색이 칠해져 있는걸 보니까요
무난히 이것도 만들거 같아요

카드의 반을 접어 서로 붙이고 난 다음에
같은 번호가 적힌 숫자끼리 풀로 붙이면 완성

꼼꼼하게 풀칠이 떨어지지 않게 마무리 하고 있어요

이번 대사습놀이도 금세 완성을 했어요
풀만 준비하면 이 만들기는 전부 가능하네요

대사습놀이
조선 숙종 때의 마상궁술대회와 영조 때의 판소리, 백일장 등
민속 무예놀이를 종합한 것이 대사습놀이예요.
영조 8년부터 전주에서 열리다가 일제강점기에 중단된 후,
1975년에 다시 열리게 되지요.
전주 대사습놀이는 매년 판소리 명창, 농악, 무용, 기악, 시조,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 일반, 궁도 등 9개의 부분에서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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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순서로 경복궁 경회루, 돌하르방, 거북선, 금동대향로,
석가탑과 다보탑, 화성, 장수왕릉,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해인사 장경판전,
법주사 팔상전 등 난이도가 높은 것들이 순차적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 쉬운 단계부터 어려운 단계까지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아이와 문화재를 직접 볼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이렇게 직접 만들고 책을 통해 읽으면서 더욱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의미가 있고 보람된 시간을 한것에 기분이 좋아했어요
재미가 없다면 하지 않을텐데 재미도 있고 어려워 하지 않아서
스스로 해낸것이 아마도 무척 스스로 대견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