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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좋아해?
고정욱 외 지음 / 잉걸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너, 나 좋아해?’는 거절이 서툴고 상대방 눈치를 보느라 자신을 잃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나 역시도 상대방에게 싫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무리한 부탁도 거절하지 못해 결국 마음이 지쳐갔던 경험이 많았다. 이 책의 첫 번째 에피소드 ‘거절킹’은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단호하지만 자연스럽게 거절할 수 있는과정을 자세히 보여주었다. 주인공 현수가 겪는 상황과 마음의 변화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라 읽으면서 무척 공감되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거절 역시 연습이 필요하고, 자신을 존중하며 지키기 위한 당당한 표현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나다움이 필요한 순간’ 장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과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갖기 위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 걸까’라는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진지한 고민과 성찰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안내해준다. 더불어 직접 작성해볼 수 있는 설문지 제공은 청소년들의 자기 탐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그루밍 범죄 같은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어려운 주제들도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청소년들의 현실에 맞는 대응법을 익힐 수 있었다. 이런 부분 덕분에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함께 읽으며 이해하고 도움받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단순한 청소년 소설을 넘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 속 상황들에 맞는 실질적인 대처법과 자기 존중의 방법을 쉽고 친근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