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인문학 - 모자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
고호성 지음 / 주류성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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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모자 인문학’이라는 책은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고 다니는 모자라는 소재를 완전히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왔지만 모자에 관한 책은 처음 접해, 모자의 역사나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던 나에게 신선한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책에서는 모자의 역사부터 시작해, 모자 이름의 유래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 그리고 직접 모자를 만드는 제조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된 사진과 삽화 덕분에 각 모자의 형태와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실생활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 다양한 모자들이 어떻게 쓰여 왔는지, 그리고 그 모자들이 생활 문화와 예술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모자는 작은 장신구를 넘어 문학 작품의 중요한 소재로서 서사의 중심을 이루기도 한다는 점에서, 아직 읽어보지 못한 관련 문학 작품들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더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 쓰는 야구모자가 쿠퍼스타운에서 시작되었고, 초기에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챙 달린 형태가 아닌 여러 시도를 거쳐 발전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야구 구단들의 다양한 로고와 디자인 변천 역시 이야기의 재미를 더했다.

 

모자에 특별한 관심이 없던 분들도 이 책을 통해 ‘모자’라는 주제의 깊이와 넓이를 새롭게 깨닫게 될 것같다. 문화, 역사, 예술이 모자 하나에 녹아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며, 시각의 폭을 넓히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앞으로 모자를 쓸 때마다 이 책 속 이야기들이 떠올라 한층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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