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
유미라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예전에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아본 적이 있다. 측색기로 피부색을 재고 눈동자 색을 보고 ‘가을 웜톤’이라는 판정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화장품·염색·옷을 고를 때 퍼스널 컬러를 참고해 나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하곤 했다. 그런 선택들이 실제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느낀다.
저자는 자신을 “당신의 고유한 매력을 찾아 최적의 비주얼과 보이스 톤을 제안하는 퍼스널 톤 디렉터”라고 소개한다. 퍼스널 컬러는 익숙하지만 ‘퍼스널 톤 디렉터’라는 표현은 생소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말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안내로 시작한다. 훈련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한 뒤, 하드웨어·소프트웨어·상황별 자가진단을 통해 나의 스피치 MBTI를 확인하도록 돕고, 각 유형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회사에서의 커뮤니케이션뿐 아니라 가족·연인·친구와의 일상 대화법까지 다루며, 심화학습을 통해 ‘1등의 언어’를 완성하는 세부 팁들도 담겨 있다.
특히 공감했던 대목은 다음 문장이다. “갈등의 불씨를 끄는 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내 입술 끝까지 차오른 부정적인 언어를 ‘딱 한번만 삼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불을 붙이는 것은 성냥갑 하나면 충분하지만, 그 불을 끄는 데는 수많은 물줄기가 필요하듯 우리 관계의 화재를 막기 위한 ‘언어의 소화기’를 준비해 볼까요?” 화가 나면 분노 섞인 말투가 나오기 쉽고, 그 말투가 또 다른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반복된다. 순간의 감정을 이기지 못해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며 후회한 적이 있는 나에게 이 문장은 깊이 와닿았다.
책에는 상황별로 ‘안 좋은 대화법’과 ‘좋은 대화법’의 예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바로 실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었다. 부록의 보이스 트레이닝 실전 가이드도 유용했는데 입술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 혀끝 순발력 훈련 등 실습 가능한 기법들이 있어 시간이 날 때 연습해보기에 적합했다.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