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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의 열흘…

지난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지금은 장례 끝나고 나의 집에서 어머니와 같이 옆에서 둘이 잠자고, 씻기고, 먹이고 지내고 있다.. 7년전 어머니는 가벼운 뇌경색으로 치매가 시작되었고, 연로하신 아버지는 요양보호사와 둘이 그 일을 감당하셨다.. 자식은 나 하나이지만, 나름 가까운데 살면서 최소 일주일에 1~2번 본가에 들르면서, 며느리가 해준 국, 반찬과 마트에서 초밥등을 사다드리면서, 효자 코스프레를 했다..

치매인 어머니를 케어하시다가, 더 연로하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 내실 부터 나의 집까지 열흘째 어머니와 생활한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어머니 상황에 벌써 지쳐,, 시설을 알아본다.. 아버지는 몇년을 하셨는데 열흘만에 지쳤냐고, 나쁜 놈이라고, 욕할 동생들도 없다..

나의 아들들이 보고 있지만, 선택이 여지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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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1-2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니 케어가 쉽지 않죠~~
저희 형제들에게도 어디까지 어머니를 케어해야하는지 선택하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하는데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입니다^^

닭채 2023-01-26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해 주시는 마음 감사하고요.. 상의하고 이견을 나눌 형제들이 있단 말씀은 부럽고요.. 저는 하나있던 형님을 18년전에 먼저 보내,, 외롭습니다.. 지금은 조울증 환자처럼,, 웃다 울다.. 어찌할바를…. 이대로 어머니를 모시면서 제 가정이 피폐해지는 걸 견뎌야하는지…
 

각 화소는 붉은색, 초록색, 파란색 가운데 하나의 색을 낼 수 있다. 이들은 빛의 삼원색인데 이들의 조합으로 무슨 색이든 만들 수 있다. 각 화소의 입장에서는 붉은색이 켜지거나 꺼지거나 또는 파란색이 켜지거나 꺼지거나 할 뿐이다. 켜진 것을 1, 꺼진 것을 0이라 하면 디지털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화면의 모든 화소의 색이 정해지는데, 결국 점묘화처럼 색색의 점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만드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컴퓨터스크린에서 보는 모든 것은 0과 1의 디지털 신호로 컴퓨터 메모리에존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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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은 생명의 위대한 발명품이다. 뇌과학에서 학습이란 자주 사용하는 신경회로의 연결이 강해지는 것을 말한다.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 즉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런들은 서로 시냅스synapse라는 부위로 연결되어 있다. 마치 도시들이 도로로 연결되어 있듯이 말이다. 사용량이 많은 도로는 점점 폭이 넓어지고 직선으로 바뀌다가 결국에는 고속도로가 된다. 시냅스도 비슷하다. 자주 사용하는 시냅스는 연결이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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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끝, 자연의 마지막 질서이자 나의 스토리의 마지막 종결로 보는 태도다. 이것을 중립적 수용 neutral acceptance 자세라고 한다. 나 또한 유물론적 입장을 갖는 과학자로서 죽음이란 특정한 생명의 실패가 아닌 사물의 자연스러운 질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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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또는 외적 요인이 생체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나면 동적 평형 상태는 깨지고 생명 활동은 완전한 정지를 향해 불가역적인 변화를 시작한다. 즉 자극에 대한 반응성이나 운동성은 감소하고 약해져서, 결국에는 대사 기능도 영원히 없어지는 것이다. 이 상태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죽음 ‘permanent cessation of vital reactions of individual’ 이다.
그리고 법의학자는 이러한 사람의 죽음을 세포사, 장기사, 개체사, 법적 사망의 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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