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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산타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02
박성익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11월
평점 :
살금살금 굴뚝을 통해 들어간 집이 따뜻하기만 한 우리 여우는 이곳저곳을 뒤지며 결국 토끼 가족을 깨우고 만다. 이러한 이야기 구조 자체는 금발머리 소녀와 곰 세마리 이야기를 연상케 한다. 앞뒷면의 여우의 표정과 모습에서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대략 예상은 되는 이야기 구조이기도 하다. 하지만 반면 또 다른 반전이 숨어있다는 점이 일반적인 명작의 구조를 따르지 않는 부분이다. 이 부분이 어쩌다 산타 그림책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명작처럼 살고 있는 가족에게 들키고 만 여우는 어떤 대처를 했을까? 금발머리 소녀처럼 도망쳐서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을까? 혹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냈을까?
아이와 함께 보기에 정말 재미있는 명작 연계 그림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