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의 조금 용감한 하루 작은 곰자리 84
마야 다츠카와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아이는 걱정이 참 많다. ~하면 어떡해가 입에 붙어 있는 아이.

때로는 그런 모습이 답답해 윽박지르기도 하고, 그냥 등 떠밀어 환경에 집어넣기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그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 줄어들었다. 이제 좀 적응을 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두더지의 조금 용감한 하루>라는 책을 읽고 나니, 그런게 아니라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그 부끄럽고 불안한 마음을 꽁꽁 숨겨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싸 친구인 토끼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부끄러움 많은 두더지는 많은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 용기를 내어 토끼의 파티에 향하는 여정을 떠난다. 가는 내내 두더지는 이래도 될까, 저래도 될까 하는 마음을 스스로 내뱉으며 용기를 낸다. 그런 모습을 보며 공감하는 아이를 보니 그동안 내가 너무 아이의 마음에 무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아이에게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정말 대단한 용기를 내는 것이었는데 그 큰 마음을 지나치고 말았다는 생각 말이다.


이 또한 아이의 모습이거늘, 아이 또한 스스로 그 모습을 나다움의 하나로 받아들이며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가기를 바라본다.


결국 용기를 내어 토끼의 생일 파티에 다녀온 두더지. 그리고 두더지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이 궁금하다면 아이와 함께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